이낙연의 잇단 질책 “경찰, 진주 방화 막을 기회 있었다”

 
 
기사공유
이낙연 총리(왼쪽). /사진=임한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증오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며 "범인은 오래 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불행을 막을 기회도 있었다고 하는데,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는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경찰 행보를)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소재 아파트에서 안모씨(42)가 본인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던 이웃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건에 앞서 아파트 주민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시비를 걸고 오물 투척, 폭행 등의 문제를 일으킨 안 씨를 8차례 경찰에 신고했다. 또 지난달에만 안씨의 난동으로 경찰이 다섯 차례나 출동했으나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총리는 지난달에도 국무회의와 현안점검조정회의 자리에서 경찰의 업무 처리 및 사건 대응 능력을 지적했다. 지난달 5일 국무회의에서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이 총리는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에 대한 의혹이 오히려 더 커지자 이 총리는 지난 1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법 처리된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이처럼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에 수사결과가 응답해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지시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9.05상승 10.8810:49 10/16
  • 코스닥 : 651.28상승 4.4810:49 10/16
  • 원달러 : 1186.30상승 1.110:49 10/16
  • 두바이유 : 58.74하락 0.6110:49 10/16
  • 금 : 59.42하락 0.6110:49 10/1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