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 스트리밍 경쟁 가속화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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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TV. /사진=파이어TV 공식 홈페이지
구글과 아마존이 플랫폼을 통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서비스 교류가 없었던 두 기업이 스트리밍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포천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두 기업이 비디오서비스를 통해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고 구글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TV’에서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표시되는 형태다.

두 기업이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만 하더라도 아마존은 웹사이트에서 알렉사(Alexa)스피커와 경쟁하는 ‘구글 홈’(Google Home)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대립이 불가피했다. 아마존은 2017년에 가서야 관련 보이콧을 해제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한 콘텐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의 흥행을 발판으로 애플, 월트디즈니컴퍼니 등 기술·미디어 기업들이 스트리밍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속화됐기 때문. 구글과 아마존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동맹이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아마존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경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은 클라우드서비스와 홈 지원장치에서 아마존을 추격하는 한편 아마존의 경우 구글의 전통적 영역인 온라인광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소비가 스트리밍 위주로 재편되면서 거대 기업간 협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구글과 아마존의 공존이 글로벌 스트리밍업계 판도 변화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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