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또 인상… 5월부터 '정년 연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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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자동차 보험료(자보료)가 다음달부터 1.6~2.3%가량 오른다. 이미 올해 초 자보료가 3% 오른데 이어 두 번째 인상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보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신청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에 앞서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받는다.

올해 초 한차례 보험료 인상에도 주요 보험사 손해율은 나아지지 않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손보사 손해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손해율은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대비 지급하는 보험료의 비중이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가 100원인데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50원이면 손해율은 50%로 측정된다.

주요 손보사 손해율은 삼성화재(85.3%), 현대해상(85.6%), DB손보(86.2), 메리츠화재(81.8%), 한화손보(88.6%) 등 전년 1분기에 비해 0.6~6.3% 수준으로 악화됐다. 보험업계에서 매기는 적정 손해율은 78~80% 수준이다.

1년 사이에 두 번의 자보료 인상은 처음이지만 이번 인상은 예상됐다는 평가다. 대법원의 판결로 오는 5월부터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이 만 60살에서 65살로 올라간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이 연장으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 지급액이 1250억원 증가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노동가동연한은 육체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최대 나이로 보험금 산정 기준이 된다.

손보업계는 금융감독원의 5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맞춰 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사도 상반기 중 자보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5월부터 표준약관이 변경되면서 그에 따른 인상분만 적용됐다”며 “가동연한이 올라가면서 지급 보험금이 많아지니 원가상승에 따른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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