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닫은 지갑… 고용쇼크에 가계 소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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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씀씀이도 크게 줄었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1~5분위 가구 중 1~3분위를 제외한 가구의 소비가 모두 줄었다. 1분위의 저소득층은 월세 등 주거비용이 증가해 오히려 가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 8000원으로 전년(267만3000원)에 비해 0.8% 감소했다. 특히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43만원으로 전년대비 2.2%나 감소했다.

가구 소득구간별로 보면 500만~600만원 미만 가구만 월평균 소비지출은 334만1000원으로 0.4% 올랐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156만9000원)와 400만~500만원 미만(291만3000원) 가구가 4.8% 감소해 하락폭이 컸다.

또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09만7000원(-0.9%), 100만~200만원 가구는 156만9000원(-4.8%)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 소득을 5분위로 나눠서 살펴보면 주로 낮은 임금을 받거나 영세자영업자들이 몰려있어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비중이 높은 2분위가구의 소비지출이 176만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소득이 높은 4분위가구(306만7000원)와 5분위가구(428만3000원)도 각각 1.4%, 1.1%씩 소비지출이 감소했다.

반면 비교적 근로소득·사업소득 비중이 낮고 각종 연금이나 가족의 용돈 등 이전소득의 비중이 높은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은 115만7000원으로 0.9% 증가했고 3분위 가구도 242만1000원으로 0.7% 증가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14.4%), 음식·숙박(13.8%), 교통(13.7%), 주거·수도·광열(11.2%)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가격상승으로 곡물지출이 늘면서 전년대비 1.8% 증가한 월평균 36만7000원을 기록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월평균 3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주류 지출이 0.2% 감소한 반면 담배 지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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