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듀얼스크린'… 쓸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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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과 듀얼스크린. /사진=LG전자

LG전자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 ‘LG V50 씽큐’(이하 V50)가 10일 정식 출시됐다. 128기가바이트(GB) 단일 모델인 V5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256GB 모델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다.

V50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스크린이다. LG전자 측은 오는 6월말까지 V5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1만9000원 상당의 듀얼 스크린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 듀얼스크린은 과연 쓸만할까.

듀얼스크린은 6.2인치 OLED와 V50을 감쌀 수 있는 백커버로 구성됐다.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V50을 결합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듀얼스크린의 가장 큰 장점은 동시에 스마트폰 두대를 사용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관련 정보도 찾을 수 있다. 쇼핑몰 두개를 동시에 띄우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간단하다. 게임패드 모드를 설정하면 스크린이 거대한 게임패드가 돼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2월 최초로 제품이 공개됐을 때보다 확실히 좋다. 체험존에서 만난 한 시민은 “실제로 제품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완전한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꽤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박흥순 기자

◆“방수 안 되고 거대해 쓸수록 불편”

첫인상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듀얼스크린이지만 사용할수록 불편함이 하나둘 드러났다.

우선 듀얼스크린은 얇고 가볍다. 그래서 본체와 결합했을 경우 불안정하다. 실제 듀얼스크린을 게임패드로 활용해본 결과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동 중 듀얼스크린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듀얼스크린이 아무리 얇고 가볍더라도 본체에 부착했을 경우 크기, 두께 등 외관도 최신형 스마트폰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투박해진다. 베젤의 두께도 상당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체 화면과 꽤 차이가 난다. V50 체험존에서 만난 한 시민은 “너무 크고 무거워서 흉물스러운 정도”라며 “전용 가방 하나는 있어야 휴대할만하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발열과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줄어들었다.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긴 결과 약 20분만에 배터리가 100%에서 91%가 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본체와 듀얼스크린 모두 뜨거운 열을 내뿜었는데 히트 파이프보다 방열 성능을 높인 ‘베이퍼 체임버’가 무색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또 방수방진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듀얼스크린의 단점 중 하나다. LG전자 관계자는 “듀얼스크린은 악세서리 개념이기 때문에 방수방진이 되지 않는다”며 “듀얼스크린의 콘셉트가 걷거나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군데에 앉아서 사용하는 액세서리라 방수기능은 없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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