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월급처럼 '꼬박꼬박'… '월지급식펀드'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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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매달 일정하게 분배금을 받는 월지급식펀드가 최근 수익률이 개선되며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월지급식펀드(15일 기준, 40개)는 올 들어 5.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월지급식펀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월지급식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로 연초 이후 10.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96.08%를 FF-글로벌배당주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에 투자했다. FF-글로벌배당주펀드는 전세계의 수익창출이 가능한 주식형 증권에 우선 투자해 수익과 장기적인 자본성장 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어 ABL글로벌자산운용의 ‘ABL알리안츠월지급인컴앤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_재간접형](H)Class A’은 같은기간 9.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 자산비중은 해외주식 ALLIANZ INCOME AND GR-IT가 94.9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KEB하나은행의 은행계정대, 미 달러 예금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투자신탁 1[분배형]’이 7.00%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유동성자산으로 이뤄져있으며 ROCHAVERA NOTE가 89.8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이외에 월지급식펀드도 해외 고금리 채권, 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고배당주 등에 주로 투자하는데 이때 발생한 수익이 투자자에게 일정 분배금으로 지급된다. 이러한 점에서 고정수익이 없을 때를 대비한 노후재테크로 적절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시기가 다가오면서 앞으로 은퇴자산이 월지급식펀드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퇴를 앞둔 나이대 고객들의 월지급식펀드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채권, 리츠 등 경기방어적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안정성도 노후 재테크로서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률이 나지 않으면 원금에서 정해진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월지급식펀드는 –1.3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수익률 악화로 원금이 줄어들자 환매가 몰리면서 월지급식펀드에서는 최근 1년간 184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노후 재테크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자산을 적절히 분배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월지급식펀드를 노후자금 수단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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