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규모 확 줄인 412억원 증자… 자본확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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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 규모의 전환신주 823만5000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올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5900억원의 14분의 1에 그친 규모다.

앞으로 케이뱅크는 보통주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환 신주 발행으로 가교 차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은 핵심 주주로서 이번 브리지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187억원으로 늘어난다.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정적인 자본확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을 주요 주주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전환주로 신주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 유상증자가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보통주로 유상증자했을 때 기존 주주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 다른 주주가 실권주를 받아줘야 하는데 현재 지분구조에선 이를 실행하기 어려워서다. 산업자본인 KT는 보유 한도 최대치인 10%를 보유해 보통주를 더 가질 수 없고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되는 NH투자증권도 보유할 수 있는 지분율 10%까지 다 찼다. 

당시 유상증자는 이른바 은산분리 규제(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제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시행으로 주요 주주인 KT가 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KT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 등을 이유로 지난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함에 따라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환신주 증자가 결정된 만큼 지난 1월부터 추진하던 기존 유상증자는 잠정 중단한다"면서 "추후 신규 주주사 영입 상황에 따라 새로 이사회를 열어 규모와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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