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승리했다"… 성매매 알선만 12번인데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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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승리했다. 사진은 가수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아이돌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금까지 10차례가 넘도록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이 "승리가 승리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또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역시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부인인 배우 박한별이 변호사를 통해 재판부에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승리는 유치장에서 풀려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운동을 간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승리는 검은색 모자와 화려한 색깔의 바람막이 점퍼 차림으로 한 손엔 가방을 든 채 검은색 세단 차를 타고 떠났다. 체육관 안에서 파란색 유도복을 입고 진땀을 빼고 있는 승리의 모습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지금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주로 2015년 말에 집중됐다. 승리와 유 전대표는 함께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성매매 알선 12차례를 돈으로 계산하면 약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이 돈을 보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외할머니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성매매 알선 내용을 모두 구속영장에 포함했지만 법원은 14일 이를 기각했다. 이같은 결과에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강하게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전날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모두 구속을 피한데 이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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