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만에 ㎏ 바뀐다… 내 몸무게는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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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오는 20일 국제단위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18년 11월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재정의 된 킬로그램(㎏), 암페어(A), 켈빈(K), 몰(㏖) 등 4개 단위가 20일부터 새롭게 정의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뀌는 단위는 모두 불변의 기준을 갖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오랜시간 물체가 미세하게 변하는 등의 이유로 단위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를테면 국제킬로그램 원기가 기준이 되는 단위인 ㎏은 원기가 오랜 세월 산화하면서 단위에 오차가 생겼다.

이런 불안정성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의 정의에는 고정값의 기본상수인 플랑크 상수(h)가 활용된다. 플랑크 상수는 키블 저울이라는 측정기기를 통해 산출되는데 플랑크 상수의 단위에는 킬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오랜 세월이 흘러도 정확한 킬로그램을 정의할 수 있다.

동시에 4개의 단위가 재정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 변화 폭이 매우 미미해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체감하기 어렵다. 체중계를 새로 살 필요도 없고 숫자도 전혀 감소하지 않는다.

다만 과학에 활용되는 용도는 크게 변한다. 소량의 물질변화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과학실험이나 고가의 귀중품 등은 0.01g의 차이에도 치명적인 오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측은 “일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학기술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단위를 정의할 수 있는 국가만이 앞으로 선진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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