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터, 공급 가격 폭리 VS 아니다 … 허위주장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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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더 리터'(THE LITER)가 가맹점에 필수품목을 공급하면서 가격을 부풀려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더 리터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일부 품목 가격을 시중가보다 비싸게 넘겨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더리터가 한 가맹점에 제시한 내부문서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유명 블렌더인 '바이타믹스 콰이어트원'의 납품가가 230만원에 달했다. 네이버쇼핑 최저가(161만6670원)와 비교하면 7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

뉴스1은 더 리터에 대해 "공급가격 폭리는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 리터가 과거에도 대표 갑질과 폭언 등의 문제가 터졌었던 곳"이라며 "아직도 가맹본부의 권리를 앞세워 갑질을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더리터의 한 가맹점주는 "가맹 계약 연장이나 점포 매매 시 본사 승인 거부 등을 이유로 본사가 압박해 왔다"며 "로열티를 지불하면서도 비싼 가격의 품목을 어쩔 수 없이 사 왔다"고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 리터에서는 "원가 등과 관련한 내용은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 리터는 지난해 대표의 직원 욕설 갑질과 성매매 제안 논란이 터지면서 곤욕을 겪었다. 대표였던 한씨는 당시에 "논란이 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일부 인정을 하며 사죄한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커피전문점 더리터가 커피 기계 공급 가격 등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더리터는 ‘더리터, 공급 가격 폭리 의혹’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한 언론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악의적인 보도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뿐 아니라 가맹점주의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유다.

뉴스1은 커피 기계 가격을 올려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가맹점으로부터 폭리를 취했다는 등 내용을 보도했다. 본사에서 가맹점에 커피 기계와 믹서기, 제빙기를 공급할 때 폭리를 취했다는 것이다. 또 제조단가를 언급하면서 요거트 파우더 1kg를 비싸게 공급한다고 주장했다.

더리터 관계자는 커피 기계 공급 가격에 대해 “커피 기계 공급 가격을 인터넷 최저 가격과 비교해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하면 모든 업종의 프랜차이즈 업체도 폭리 의혹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최저 가격으로 기계를 구입하더라도 운임비, 설치비 등 옵션 사항을 추가하면 구매 가격이 올라가는 점도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다”며 “지난해 초부터 공급을 중단한 커피 기계를 보도한 점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또 요거트 파우더 공급에 대해 “업계 최저가로 가맹점주들에게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더리터는 재료를 대량 구매해 원가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점주들에게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재료를 공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인금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근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타 업체와 달리 가격 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며 “실제, 벤티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업계 최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차액가맹금을 정보공개서상에 공개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공정위 가맹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일부 가능할것 같다"라며 "소자본 커피브랜드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가격에 대한 이득여부가 파악될것 같다"고 전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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