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이란 인접 아라비아해서 군사훈련…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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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해군이 이란과 인접한 아라비아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해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 5함대 작전 구역인 아라비아해에서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키어사지 강습상륙전단, 해병 제22원정대 등이 참여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이 중요한 지역에서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동을 단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이란으로부터 제기된 불특정 위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에도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B-52H를 페르시아만 일대에 배치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간 관계는 최근 더욱 위태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9일 이란내 강경파인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반면 우리의 적은 전쟁 수행 의지가 부족하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이 싸움을 원한다면 이는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오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과 2016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장관 아델 알 주바이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원하지만 손을 묶은채 서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란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사우디는 이르면 21일 주요 산유국 장관들과 회동한다.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UAE) 영해에서 발생한 상선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와 자국 송유관에 대한 예멘 후티반군의 드론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회동을 기점으로 걸프지역에서 이란포비아(이란공포증)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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