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직격탄 화웨이… 삼성전자·LG전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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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중국 업체인 화웨이에 부품과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업체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텔 퀄컴 브로드컴 자일링스 마이크론 코보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은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부문에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취해진 조치들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업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경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던 화웨이가 타격을 받아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스마트폰 출하와 5G사업 확대 차원에서 화훼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유럽과 남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5G 네트워크 시장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웨이는 서유럽·신흥국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관련 업체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이 직접적으로 테크 섹터의 공급과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제재의 잠재적 효과가 너무 불확실해 향후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요가 둔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효과가 동반되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LG전자나 삼성전자 부품주들의 호재라고 단정짓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금지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화웨이에 한시적으로 미국 제조 상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를 발부했다. 기존의 네트워크와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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