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반격 中 "새로운 대장정 시작"… 미중 무역전쟁 선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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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며 미중 무역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장정은 공산당군인 홍군이 국민당군의 추격을 피해 서쪽으로 한 행군으로, 이를 통해 전세를 뒤집어 결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꺾고 중국 대륙을 해방시킨 사건이다. 대장정은 시련의 시기에도 단결하는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고도의 ‘메타포’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장시성 현장시찰에 나섰다. 장시성은 홍군이 대장정을 시작한 출발점이다.

시 주석은 장시성 방문에서 주민들에게 “이곳이 홍군이 대장정을 출발한 시작점이다. 이제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날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공장인 ‘진리(金力)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방문했다. 이는 희토류를 무역전쟁의 무기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은 10여년 전 일본과 센카쿠열도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였을 때 대일 희토류 수출 금지를 함으로써 일본을 굴복시킨 적이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자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미 행정부는 미국 업체들에게 화웨이에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업체들은 일제히 대중 수출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구글도 안드로이드폰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화웨이에게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대중 공격에 박차를 가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금지와 아이폰 보이콧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미국인들보다 중국인들의 인내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무역전쟁을 조기에 종료할 필요가 없다”며 결사항전을 부추기고 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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