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은행 누구 품에?… 26일 발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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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오는 주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후보에 오른 가운데 두 곳 모두 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제3의 인터넷은행을 인가할 준비를 마쳤다. 내정된 외부평가위원들의 합숙심사 절차를 거치면 오는 26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가를 받은 2015년 첫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 발표는 물론 지난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등이 모두 일요일에 발표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례를 보면 금요일부터 2박3일간 합숙 심사를 진행해 일요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10여명의 외부평가위원 구성도 완료됐다. 다만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직 당사자들에게도 통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심사 과정과 외부평가위원 면면 등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한다. 외부평가위원들은 심사 첫날 심사요령 및 예비인가 신청업체에 대한 기본 자료 등을 숙지하고 둘쨋날 인가 신청업체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을 받는다. 프레젠테이션과 이미 진행된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채점이 이뤄진다.

평가위원회의 심사항목을 살펴보면 안정성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100점 ▲사업계획 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100점 등으로 구성된다. 첫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작업을 진행했던 지난 2015년 예비인가 당시와 유사하다.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자본금조달 방안의 적정성(자금조달의 현실성 및 추가적 자금조달 방안 적정성) 항목이 2015년 40점에서 올해 60점으로 높아졌고 사업계획의 안정성(적정수익의 지속창출, 주요주주의 자금 등 투자의지, 장기간 안정적 경영 가능) 항목이 50점에서 100점으로 대폭 높아졌다. 또 사업계획(혁신성) 중 금융발전 항목도 50점에서 70점으로 높여 혁신성에 대한 주문도 강화됐다.

일각에선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안정권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주주 적격성(금융자본 인정)과 자금조달력(안정성) 등에서 논란이 제기된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진통이 예상된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다우키움그룹, KEB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 28개사가 참여하고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 지분을 갖고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형태다.

키움뱅크는 정보기술(IT) 회사가 은행을 만들어 금융혁신을 주도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취지와 다소 거리가 멀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기존의 키움증권에 은행을 더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는 문제 제기를 극복해야 한다. 반면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혁신성 측면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에 걸맞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위기 상황에서 자금조달, 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본력에서는 키움뱅크가, 금융혁신 측면에서는 토스뱅크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 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어 제 3의 인터넷은행이 출범 후 흥행돌풍을 이어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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