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베트남’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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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프앤가이드

최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글로벌펀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베트남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지속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베트남펀드(21일 기준, 18개)는 연초 이후 평균 8.3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다른 지역별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다른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되는 등 변동성이 부각됐을 때도 꾸준히 수익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 자산운용사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는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C-F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UH[주식형]Cpe(퇴직)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S ▲한화베트남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f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S) 등이 차지했다.

우선 유리자산운용의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C-F’는 14.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자산비중이 87.99%를 차지하는 이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베트남 무역은행(BANK FOR FOREIGN TRADE) ▲비나밀크(VIETNAM DAIRY PRODUCTS) ▲빈그룹(VINGROUP) 등이며 금융업종이 40%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펀드들도 대부분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베트남 무역은행, 빈그룹 등을 주로 담고 있어 수익률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베트남은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며 수많은 기업이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위터에 “관세가 부과된 많은 기업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높은 경제성장률과 외국인으로부터의 자금유입 등 향후 베트남증시를 개선시킬 만한 환경도 조성됐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7.08%를 기록하며 당초 정부 목표였던 6.7%를 웃돌았다.

박용대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베트남은 최근 11년동안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VN지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도 “경제 여건마저 녹록지 않았다면 VN지수 하락폭은 더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항상 주식시장 호황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양호한 경제상황은 주식시장이 우상향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이라고 덧붙였다. 

GDP 대비 외환보유고 비중도 늘었고 향후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가능성도 베트남펀드 전망을 밝게 한다.

유동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여러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거나 호재가 가시화되면 베트남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수익률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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