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스 “UCL 결승까지 엄청났지…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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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오른쪽)이 이번 시즌 소속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들어낸 과정은 한 편의 작품과 같았다. 조별예선에서 첫 3경기 동안 1무 2패에 그치며 탈락이 유력했던 토트넘은 이후 2승 1무를 거두며 인터 밀란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가까스로 제치며 힘들게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의 과정은 더 험난했다. 많은 이의 예상을 깨고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달렸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합계 스코어 4-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8강에서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만났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적진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맞이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10여분 사이에 맨시티와 두 골을 주고받았다.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후반 28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라힘 스털링의 골이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결국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4강 1차전을 아약스에 0-1로 내준 토트넘은 2차전 전반전까지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다시 한 번 대역전극과 함께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는 이러한 소속팀의 결승행 과정을 믿을 수 없다고 표현했다. 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와의 2차전은 지켜보기가 어려웠다. 그라운드에 있지 못해 실망하면서도 토트넘이 4강에 오르기를 원했다. 스털링의 마지막 장면은 세, 네 번이나 돌려봤다. 심장박동을 제어하기 어려운 순간이었고 환상적인 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약스전도 믿을 수 없었다. 2차전 후반 39분에 얀 베르통언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을 때 ‘이게 안 들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루카스 모우라의) 세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는 나도 일어섰다. 비록 그곳에 없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있는 기분으로 내 집에서 뛰어댔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회상한 윙크스는 “결승까지 오는 내내 약간의 행운이 따라줬다.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여기까지 왔기에 우리의 결승 진출은 더욱 특별하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늦은 시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토트넘의 저력을 보여준다. 우리가 결승까지 온 과정은 정말 엄청난 이야기이며, 이를 해낸 우리의 방식은 더욱 놀랍다”며 강한 정신력과 의지가 토트넘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털어낸 윙크스는 리버풀과의 결승전 출전이 유력하다. 굳은 일을 도맡는 윙크스의 존재는 토트넘에게 있어 큰 힘이 된다. 복귀한 윙크스와 토트넘의 마지막 도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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