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 정수기시장 '쿨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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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 / 사진=쿠쿠홈시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정수기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체내 수분 보충과 더위 극복을 위해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대표 제품인 인스퓨어 직수 정수기의 올 3~4월 판매량이 1~2월과 비교해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정수기의 판매 성수기(여름)가 아니지만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미리 정수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출시된 신제품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10’S는 출시 후 2주간 예약 판매가 18% 상승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10초 내에 자체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예약해둔 시간에 맞춰 전기분해 살균수로 자동 살균이 가능한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크게 높였다.

정수기 강자인 청호나이스도 최근 얼음정수기 신제품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를 선보였다. 세니타는 RO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에 전기분해수 자동살균기능이 추가돼 정수기의 위생을 강화한 제품이다.

전작인 UV살균기가 필터 마지막 단계에 정수된 물을 살균했다면 세니타 제품은 전기분해 살균수가 물이 흐르는 유로를 타고 흘러, 저수조 내부까지 유입돼 살균해준다.

국내 렌탈시장 1위인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슬림 스탠드 정수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가로 폭이 동급 용량의 타사 모델보다 9cm 작은 26c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넉넉한 탱크 용량(정수 6ℓ, 냉수온수 각 3ℓ)을 갖춰 가정은 물론 물 사용량이 많은 사무실·업소에서도 사용하기가 적합하다.

또한 웅진코웨이만의 ‘CIRO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얇고 조밀한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대비 최대 24% 더 촘촘하게 감아 고성능의 정수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SK매직 역시 지난달 냉수와 온수가 모두 나오는 프리스탠딩 ‘직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온수 직수 방식을 채용해 물탱크(저수조) 없이 정수한 물을 음용할 수 있다. 순간냉각과 순간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세균을 99% 이상 살균할 수 있는 UV램프 채용으로 외부와 접촉하는 코크를 2시간 마다 살균한다.

이외에 현대렌탈케어, 바디프렌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 판매 성수기는 통상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폭염이 극심한 8월까지”라며 “본격적인 초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정수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정수기시장 규모는 판매대수 기준 연간 180만~200만대, 금액 기준으로는 2조~2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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