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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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23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외교부에서 엘살바도르 경찰청과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3차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는 23일(현지시간) 수도인 산살바도르 외교부에서 범죄예방 및 현지 경찰 범죄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3차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의의사록 체결식에는 김대환 주엘살바도르 참사관, 이종수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 까를로스 가스따네다 외교부 장관, 마우리시오 라미레스 엘살바도르 치안법무부 장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3차 사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50만 달러를 지원해 수도 산살바도르를 포함, 광역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다. 주요 내용은 ▲CCTV 시스템 구축 ▲경찰청 911센터 내 CCTV 통합 관제센터 구축 ▲범죄예방 및 수사 교육과정 구축 ▲자체 교수요원 양성 등이다.

엘살바도르는 지속적인 치안불안으로 2016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신(新) 세계 살인의 수도’라고 명명할 정도로 치안상황이 나쁘다. 더욱이 전국 곳곳에 퍼져 있는 폭력 조직이 벌이는 살인, 강도, 절도, 갈취 등의 범죄는 경찰 역량으로 통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코이카는 범죄 발생률이 높은 수도와 수도 인근 23곳에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카메라 80대를 설치,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이카는 지난 2010년과 2017년 치안역량강화 1·2차 사업을 통해 CCTV 치안시스템을 엘살바도르에 최초로 설치하고 자체운영체계 수립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코이카는 CCTV를 통한 치안강화 효과를 높이고자 기존에 중복 설치된 CCTV 관제센터를 재정비하고 관제 인력을 통합시켜 실시간 범죄 추적 효율화에 힘을 쏟는다.

또 현지 우수 경찰인력을 교수요원을 양성해 ▲현지 상황에 맞는 자체 교육 확대 ▲CCTV를 활용한 현지 경찰의 방범·수사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코이카는 사업이 완료되면 범죄예방 및 명확한 증거 확보를 통한 범인 검거율 증가로 산살바도르와 광역수도권지역 주민 210만여명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치안불안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리시오 라미레스 엘살바도르 치안법무부 장관은 “코이카의 도움으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치안개선정책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살기 좋은 엘살바도르를 만들기 위해 이번 치안역량강화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수 코이카 엘살바도르사무소장은 “한국의 우수한 IT 시스템과 치안관리기법이 엘살바도르에 공유될 수 있어 기쁘다”며 “4P(People-사람, Peace-평화, Prosperity-번영, planet-환경)라는 코이카의 가치를 바탕으로 엘살바도르 주민 모두가 정의를 누릴 수 있도록 코이카가 돕겠다”고 말했다.
 

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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