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 “과르디올라가 뮌헨에서 실패했다는 말은 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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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벤(오른쪽)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옹호 발언을 남겼다.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최고의 결과물을 냈다.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후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도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FA컵까지 석권하면서 역대 최초로 ‘잉글리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 부임 후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그에게는 유일한 흠이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결과다. 부임 첫 시즌 AS모나코에게 일격을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한 맨시티는 이듬해 8강에서 리버풀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원정 다득점 원칙’ 끝에 밀리며 8강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목을 잡은 것은 챔피언스리그였다. 역사적인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 후 물러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입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뤄냈다. 독일의 FA컵 대회인 DFB 포칼에서도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머물렀다. 2015-2016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리며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뮌헨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도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에서의 생활을 마감하는 아르옌 로벤이 전임 지도자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옹호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지도를 받는 동안 많은 즐거움이 있었으며, 내 스스로도 계속해서 발전했다”면서 “그는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했다. 긍정적인 의미로 그의 축구는 미쳤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특함과 지도력을 동시에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시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그때 우리는 부상 등으로 불운한 상태였다. 만약 선수들 모두가 회복된 상태였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 지는 아무도 몰랐을 거다. 일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해 뮌헨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의 지휘 하에 환상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지도자들은 우승 타이틀로 판단 받는다. 그러나 나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옹호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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