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LCK 리빌딩' 지금부터!

 
 
기사공유
왼쪽부터 임혜성 샌드박스 게이밍 코치, '프레이' 김종인, '쿠잔' 이성혁. /사진=구단 페이스북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가 다음달 5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각 구단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강전에서 살아 남아 지난 스프링 시즌과 차이가 없어진 만큼 변수가 크게 줄어 전력보강이 필수가 된 상황이다.

◆뭍밑 경쟁? "쉬어가는 중"

SK텔레콤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왕조 재건에 나섰지만 글로벌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에서 유럽 강호 G2 e스포츠에 패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권이 걸려 있는 서머 시즌을 위해서라도 전열 재정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폰’ 허원석, ‘투신’ 박종익, ‘데프트’ 김혁규 등을 영입하고 식스맨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대대적 팀 리빌딩을 단행했던 킹존 드래곤X도 숨 고르기에 나섰다.

샌드박스 게이밍과 함께 승격팀 신화를 써내려간 담원게이밍도 지난 2월 영입한 ‘플레임’ 이호종을 추가한 후 신규영입이 전무하다. 한화생명 e스포츠 역시 아직까지 조용한 비시즌을 만끽하고 있다.

강등을 피했지만 여전히 최하위 전력으로 분류되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고민이 깊다. 다양한 변수를 고민하고 있지만 대어급 선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서머 시즌도 큰 반등이 어렵기 때문. 개막전에서 승강을 다퉜던 kt 롤스터와 만나기 전까지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진부터 차근차근

아직 영입은 없지만 일부 선수들을 떠나보내거나 코치진을 개편한 구단들도 존재한다.

정규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하며 ‘봄의 주인’이 될 뻔했던 그리핀은 아직 신규 영입소식이 없다. 대신 미드라이너 ‘플렉스’ 배호영과 정글러인 ‘카나비’ 서진혁이 각각 LNG e스포츠와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했다. 두 선수는 모두 팀의 유망주로 올 시즌 정규리그 출전도 예상됐지만 끝내 결별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승격 첫 시즌인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4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쓴 샌드박스 게이밍도 선수보강이 필요한 구단중 하나다. ‘써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고스트’ 장용준, ‘조커’ 조재읍 등 주요 선수들과 내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토로로’ 은종섭과 ‘와이저’ 최의석은 각각 이적과 임대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코치진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몸 담았던 ‘코멧’ 임혜성 코치를 영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 선수단 리빌딩에 앞서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다. 최연성 감독이 ‘배틀그라운드’(PUBG)까지 책임지는 총감독 직책에 올랐고 정노철 수석코치가 LoL 팀을 관리하는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다. 권오성 코치가 합류해 유망주 선수 발굴과 육성 업무를 진행한다.

◆빅샤이닝으로 리빌딩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곳은 젠지 e스포츠다. 지난 1월 삼성전자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400만달러(약 549억원)의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며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젠지는 지난 4월 터키 베식타스 e스포츠에서 활약하던 ‘성환’ 윤성환을 시작으로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 ‘쿠잔’ 이성혁과 한화생명 e스포츠에서 뛰던 ‘애스퍼’ 김태기를 차례로 영입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게이머에서 전향한 ‘리치’ 이재원도 라인업에 합류해 한층 볼륨감 있는 선수구성이 예상된다. 정규리그 7위로 마감한 스프링 시즌의 설욕을 씻는다는 각오다.

승강전에서 살아 돌아온 kt 롤스터는 서머 시즌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한 ‘프레이’ 김종인과 함께할 계획이다. 킹존 드래곤 X와 계약해지 후 개인방송을 통해 모습을 비췄던 김종인은 LoL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가 kt 롤스터의 강력한 요청을 받고 선수로 복귀했다. 반면 지난해 7월부터 팀의 서포터로 활약한 ‘미아’ 최상인과는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종료하며 이별을 고했다.

e스포츠 관계자는 “서머 시즌은 단연 젠지 e스포츠가 독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정규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깜짝 이적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7.94하락 4.8918:03 10/17
  • 코스닥 : 649.29하락 2.6718:03 10/17
  • 원달러 : 1187.00하락 0.818:03 10/17
  • 두바이유 : 59.42상승 0.6818:03 10/17
  • 금 : 58.80하락 0.6218:03 10/1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