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한판 붙자"… 쉐보레 '트래버스' vs 포드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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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사진=쉐보레
올 가을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뒤흔든 수입 대형SUV들이 한국시장에서 격돌한다. 그 주인공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다. 한국지엠의 최근 전략과 신차 출시시점 등을 고려하면 두 모델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을 전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가 한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의 출시를 올 가을로 예고했고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도입이 오는 10월이라고 못을 박았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한국지엠이 포드와 경쟁한다고 하면 의아할 수 있지만 최근 회사의 전략을 보면 트래버스와 익스플로러의 경쟁구도가 분명히 그려진다.

앞으로 한국지엠은 국산 및 수입을 병행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배정받은 트랙스 후속 준중형SUV와 CUV가 국내 생산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단촐해진 라인업(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으로 판매활동에 나서긴 어렵다. 이에 지속적으로 글로벌 모델을 수입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이쿼녹스가 국내 도입되기도 했다.

트래버스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차종 중 하나다. 이미 지난해 부산모터쇼와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실차를 공개하는 등 예열을 끝냈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5월 5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쉐보레 글로벌 모델’ 1위로 트래버스가 선정되기도 했다.

익스플로러. /사진=포드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대형SUV로 인기를 끈 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로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꾼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3ℓ 모델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2년 연속으로 수입SUV 부문 판매량(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9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상품성이 대폭 개선돼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모델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미국 사양 기준으로 트래버스에는 캐딜락에 적용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리어 카메라 미러와 서라운드 비전 등이 포함됐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10.1인치 LCD 터치스크린, 다이얼 방식의 기어레버 등이 눈에 띈다. 물론 국내 도입 모델 여부에 따라 이 같은 옵션이 빠질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트래버스와 익스플로러의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것은 크기, 엔진성능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차체 크기는 트래버스가 압도적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189㎜, 전고 1795㎜, 전폭 1996㎜, 휠베이스 3071㎜로 대형SUV에 걸맞은 몸집을 자랑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장 약 5050㎜, 전고 약 1775~1783㎜(트림별 상이), 전폭 약 2004㎜, 휠베이스 약 3025㎜다. 단순 크기만 놓고 보면 트래버스가 우위다.

주행성능은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트래버스는 3.6ℓ V6 직분사 가솔린엔진을 기본으로 최대출력 310마력에 36.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2.3 에코부스트(Eco Boost), 플래티넘(Platunum) 3.0 에코부스트, ST 3.0 에코부스트, 3.3 하이브리드(Hybrid)로 구성됐으며 엔진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다. 최대출력은 300~4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2.9~57.4㎏·m 수준이다. 트래버스는 9단 변속기가, 신형 익스플로러에는 10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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