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바람부는 자동차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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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와 보험가입자 모두 ‘윈-윈’

최근 자동차보험에 인슈어테크 도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인슈어테크(Insure-Tech)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개개인 맞춤형 보험계약부터 앞서 언급한 간편한 보험금 청구까지 보험상품 전과정에 걸쳐 적용된다.

손해보험사들은 통신사 등과 손잡고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대표적이다.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아져 보험사와 보험가입자 모두 '윈-윈'이 가능해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안전한 운전습관… 보험료 할인

삼성화재,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내비게이션 앱 T맵에 탑재한 ‘운전습관 서비스’를 통해 주행 습관을 점수로 계량화하고 있다. T맵 운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500㎞ 이상 주행 시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기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현대해상은 현대차와 연계해 ‘커넥티드카-UBI 특약’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의 7% 할인에 5%를 추가 할인해준다. 급가속, 급감속, 운행시간대 등을 고려한 안전운전습관 점수가 70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티맵을 활용한 타사 상품과 달리 차량에 고정된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운전습관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차 등과 출자해 추진하는 캐롯손해보험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일명 ‘우버마일’로 불리는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보험료만 내고 다음달부터는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면 된다. 보험업계는 연간 주행거리를 계산해 냈던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마일리지 특약’보다 할인율이 최대 2배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실적악화’… 돌파구는?

올 1분기 손보사 실적이 대부분 전년동기 대비 악화됐다. 손보사들의 순익 감소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보험업계에서는 위기를 맞은 자동차보험에서 ‘인슈어테크’를 돌파구로 꼽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AI 기술을 적용한 ‘AOS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AOS 시스템은 사고 자동차 사진을 AI가 판독해 수리비 견적까지 내 주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금 청구과정 효율화 ▲ 자동차 정비에 대한 신뢰도 향상 ▲소비자 민원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인슈어테크 보험상품은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정요율 및 최적 보험료를 제공한다. 축적된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보험사기성 활동이나 의심행위를 적발할 수 있어 불필요한 보험금 지급도 막는 1석2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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