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그랜드슬램' 복병은 쌍용차?

 
 
기사공유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SUV시장 장악력은 압도적이다. 대형SUV인 팰리세이드부터 중형 싼타페, 준중형 투싼까지 경쟁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가장 치열한 부문은 소형SUV시장이다. 이 시장만 선점한다면 올해도 현대차는 SUV 전 차급을 석권할 수 있는 상황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4월 기준 국내 판매 중인 SUV 전 차급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SUV를 제외한 모든 SUV 차급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 기간 팰리세이드가 2만4632대 팔리며 대형SUV시장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은 같은 기간 4011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중형SUV의 경우 현대차의 싼타페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올 1~4월 판매량은 2만90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지만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동급 경쟁모델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있지만 같은 기간 판매량은 1만7852대에 머물렀다.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준중형SUV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차 투싼은 올 1~4월 기준 1만384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1만270대 팔려 투싼과의 차이를 보였다. 새로운 경쟁상대도 등장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큰 여파는 없어 보인다. 쌍용차가 지난 2월 출시한 준준형SUV 코란도의 경우 출시 2개월간 3955대 판매된 것이 전부다. 투싼은 지난 3~4월 총 7553대가 팔리며 코란도 판매실적의 약 2배를 기록했다.

가장 치열한 부문은 소형SUV다. 현대차의 코나는 올 1~4월 1만352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만3358대가 팔린 쌍용차의 티볼리와 큰 격차가 없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된 이후 티볼리 에어, 티볼리 아머 등을 연달어 선보이며 상품성 개선에 주력해 왔다. 여기에 이달 초 부분변경 모델까지 출시가 예정돼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SUV 전 부문을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면 소형SUV시장에서 쌍용차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티볼리는 국내 소형SUV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저렴한 가격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이달 4일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되면 소형SUV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77.94하락 4.8918:03 10/17
  • 코스닥 : 649.29하락 2.6718:03 10/17
  • 원달러 : 1187.00하락 0.818:03 10/17
  • 두바이유 : 59.42상승 0.6818:03 10/17
  • 금 : 58.80하락 0.6218:03 10/17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