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탱글탱글 식감, 고소한 ‘지방’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프리미엄 숙성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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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시리. /사진=장동규


최근 몇년간 고급 숙성육은 대중화 바람을 타며 유통·외식시장에 안착했다. 숙성육의 인기는 소고기부터 시작돼 돼지고기로 확산되면서 대중화에 날개를 달았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의 맛을 유난히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꿋꿋하게 삼겹살 트렌드의 무한한 변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숙성 돼지를 활용한 다양한 부위의 탐닉으로 이어지고 있다.

◆육시리

역삼동에 위치한 ‘육시리’는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상호는 ‘여섯가지 돼지고기와 고향을 닮은 구수한 음식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최고급 돈육과 더불어 할머니가 차려 주신 시골 밥상에서 영감을 받아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상차림을 추구한다. 육시리의 김원빈 대표는 외식 관련 콘텐츠와 브랜드 기획 및 컨설팅을 했던 이력을 살려 이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육시리의 식탁 위에는 고기와 반찬, 밥 하나도 허투루 오르는 법이 없다. 대표메뉴는 6가지 부위의 ‘초밀도 돼지고기’다. 전국 각지를 발품 팔아 찾아낸 1등급 국내산 돈육을 2주간의 숙성을 통해 밀도를 극대화한다.

‘열점 같은 한점’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이곳의 ‘초밀도통삼겹’은 일반 통삼겹의 두배 가까운 두께를 자랑하는데 잘 구워진 고기를 씹는 순간 쫀쫀하게 응축된 숙성 돼지의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두툼하지만 부드럽게 연육 돼 입안에서 금세 사라진다.


육시리 매장 내부. /사진=장동규 기자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는 말도 육시리의 우수한 품질의 고기 앞에서는 옛말이다. 이곳의 초밀도 돼지고기의 고소한 풍미와 촉촉한 육즙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80~90%만 익혀서 맛볼 것을 권한다.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돼지고기와의 궁합을 고려해 식탁에 올려 다양한 조합으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소금, 풍부한 감칠맛의 갈치속젓과 생고추냉이, 사과 숙성 대파김치, 명이나물, 다양한 제철 장아찌, 시그니처인 참깨소스 묵은지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곁들임 메뉴는 하나같이 고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초밥을 별도로 주문해 고기와 곁들여 삼겹살 초밥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식사메뉴도 맛보지 않으면 아쉽다.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한상에서 끓여 즐길 수 있는 투로스터도 육시리만의 장점이다. 대부분의 고객 테이블에서는 고기 불판 옆에 ‘소고기 청국장 전골’이 끓는다. 오래 끓여 진하게 우러난 된장 육수에 라면사리를 추가해 대파김치를 곁들여 먹는 방법은 단골들이 추천하는 꿀팁이다.

밥도 남다르다.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마다 새 밥을 제공하기 위해 육시리 매장 한편에 수십개의 압력밥솥이 쉴 새 없이 밥 짓는 증기를 내뿜는다. 덕분에 갓 지은 윤기 가득한 밥맛에 반해 이곳을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콩나물밥, 시래기밥 등 고객의 다양한 ‘밥’ 취향을 만족시키며 일품메뉴 못지않은 맛과 가치를 지닌다는 게 손님들의 평가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한식다운 한식’을 선보이며 멋스러운 코리안 바비큐로 새로운 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육시리의 숙성 돼지고기와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여름철 지친 기력을 보충해 보자.

메뉴 초밀도삼겹살 1만5000원, 소고기청국장전골 1만원
영업시간 (매일)12:00~05:00


돝고기506. /사진제공=다이어리알


◆돝고기 506

역삼동에 자리한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상호의 총 506시간 동안 51번의 숙성과정을 의미한다. 덕분에 진한 육즙과 육향이 특징이다. 갓 구운 삼겹살은 고추냉이, 어리굴젓, 갈치속젓 등과 곁들여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기를 권하며 숙성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고기의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마무리 식사로 크림 볶음밥을 주문하는 것이 이곳의 정석 코스.

A506 숙성삼겹살(150g) 1만7000원, D806 숙성삼겹살(150g) 1만9000원 / (점심)11:30~15:00 (저녁)17:00~22:30 (일 휴무)


돼지래스토랑 둘째. /사진제공=다이어리알


◆돼지래스토랑 둘째

‘숙성 이베리코 흑돼지’를 전문으로 선보인다. 대표메뉴인 ‘이베리코 한판’을 주문하면 꽃목살, 목차돌, 갈비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젓갈과 생 고추냉이, 자차이 등 다양하고 참신한 곁들임이 함께 제공된다. 하향식 배기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고깃집과 달리 옷에 냄새가 배지 않고 쾌적해 바비큐와 함께 와인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베리코 목살 1만5000원, 통삼겹살 1만5000원 / (매일)18:00~01:00 (주말)17:00~02:00


숙달돼지 한남점.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숙달돼지 한남점

고기연구소 ‘미트랩’으로 전문적인 돈육 숙성·관리를 통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한남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프리미엄 매장이다. 풍부한 육즙과 상위 1% 한돈을 맛볼 수 있으며 웻에이징의 숙성 통삼겹, 숙성 통목살, 숙성 항정살 등 다양한 숙성육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돈육의 이력표를 고기와 함께 제공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삼겹살 1만4000원, 목살 1만4000원 / (매일)11:30~24:00 (토)12:00~24:00 (일)17:00~23: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96호(2019년 6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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