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동기부여? 뭐든 “Just Now!”

이주의 책 <스몰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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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빅


나는 죽어라 해도 안되는데 이들은 어떻게 해내는 걸까? 독해서? 의지가 강해서? 열정이 넘쳐서?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특별한 동기가 필요하고 동기가 강할수록 더 큰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미국의 영향력 있는 자기계발 코치 제프 헤이든은 그의 저서 <스몰빅>에서 “동기부여는 행동하게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결과”라고 말하며 동기부여에 대한 환상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끝까지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동기나 의욕이 아닌 ‘작은 성공’이며 이 작은 성공이 반복해서 쌓일 때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10분간 달리기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첫 5분 동안에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다리는 후들거린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하나 회의감이 들 무렵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숨쉬기가 편안해지고 몸에서 약간의 땀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힘든 일을 계속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 심지어 계속 해볼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처럼 개선되는 모습이야말로 다음 단계를 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결국 동기부여든 의욕이든 열정이든 일단 뭐라도 해야 느낄 수 있다. 이때 머나먼 최종 골인 지점을 생각해봤자 기운만 빠지기 쉽다. 그보다는 눈앞의 작은 단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골인 지점은 잊고 작은 단계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 답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루틴’을 꼽는다. 성실하고 반복적인 과정을 가리키는 루틴은 대단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매일 200단어씩 글쓰기 ▲8시부터 1km 달리기 ▲고객 3명에게 전화걸기처럼 사소하고 부담없고 구체적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사소하지만 꾸준한 루틴이 이름없는 대필작가가 조회수 200만이 넘는 인기 칼럼니스트가 된 일, 운동 젬병이 ‘1년간 팔굽혀펴기 10만개’에 도전하고 산악자전거를 타게 된 경험 등 실제로 체험한 루틴의 힘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그 밖에 네이비실(Navy Seal) 군인, 유명 카레이서, 배우, 셰프, CEO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경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루틴을 설계하는 법, 게으름이나 슬럼프가 닥쳐올 때 변화를 주는 노하우, 과정에 도움을 주는 진짜 ‘프로’를 활용하는 법 등이 곳곳에 펼쳐진다.

2019년도 이제 절반이 지났다. 새해를 맞이해 야심차게 계획을 세운 지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망했다며 자포자기하고 있는가. 늦지 않았다. 당신만의 꾸준하고 반복적인 루틴으로 목표 달성에 도전하라!

제프 헤이든 지음 ㅣ 리더스북 펴냄 ㅣ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96호(2019년 6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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