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목말랐다… 최규병 9단, 대주배 첫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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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9단. /사진=한국기원
최규병 9단이 19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리며 대주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최 9단은 4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대주배) 결승 단판 승부에서 조혜연 9단에게 309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오랫동안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해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던 두 선수는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중반까지 찬스를 몇 차례 주고받으며 혼전의 양상이었던 대국은 조 9단이 우변에서 하변까지 이어진 전투에서 우세를 가져가며 앞서갔다.

승부는 중앙 접전에서 갈렸다. 최 9단이 백 좌상귀 돌들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조 9단이 결정적인 실수(164수)를 범하며 최 9단이 역전에 성공했다. 최 9단은 이후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규병 9단은 “대주배와 인연이 깊다. 4기 대회에서 준우승도 했고 이번에 강자인 조혜연 9단을 꺾고 우승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2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최 9단은 본선에서 서능욱·유창혁 9단을 차례로 꺾었다. 지난달 7일 4강에서 여자랭킹 5위 김혜민 8단을, 결승에서 여자랭킹 4위 조혜연 9단마저 제치며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최규병 9단은 2000년 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이후 1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15일 막을 올린 대주배는 만 50세 이상의 남자 기사(1969년 이전 출생자)와 만 30세 이상의 여자 기사(1989년 이전 출생자) 68명이 예선에 참가해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2년 연속 결승무대에 오른 조혜연 9단은 연거푸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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