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신형 쏘나타, 큰형 그랜저에 도전할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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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사진=임한별 기자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져 돌아온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DN8)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월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그동안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해온 가운데 신형 쏘나타가 그랜저의 아성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쏘나타의 판매실적은 3만846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9.8% 성장한 것이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후 5년 만에 출시된 모델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 전 사전계약건수는 영업일수 8일간 1만2300건을 넘어섰다.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된 이 모델은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또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30㎜ 낮아져 스포티한 느낌을 품었다.

여기에 첨단기능이 더해져 출시 직후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된 현대차의 디지털키 기술은 스마트폰과 자동차간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을 활용해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차 운행 시 항상 키를 갖고 다녀야만 했던 불편함에서 해방된 것이다.

물론 우려도 있었다. 출시 후 본격 출고를 앞둔 시점에서 감성품질(NVH) 지적이 나온 것. 현대차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중단을 강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성적으로 불식시켰다. 지난 5월 한달간 순수 신형 쏘나타 판매량은 1만1224대다. 이에 힘입어 쏘나타의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의 중형SUV 싼타페(3만5896대)를 추월했다.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일각에서는 신형 쏘나타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출시를 앞둔 그랜저와 판매량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2016년 11월 출시된 그랜저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부분변경을 앞둔 탓인지 그랜저의 최근 판매량은 감소세다. 올 1~5월 판매실적은 4만6790대(하이브리드 1만3308대 포함)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실적이다. 이 기간 그랜저와 쏘나타의 판매격차는 8321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대 이상의 판매격차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판매격차가 많이 좁혀진 것은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쏘나타의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급증하면서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물론 그랜저와 쏘나타가 차급,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직접 경쟁상대가 아닌 것은 맞지만 최근 하락세인 그랜저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어느 정도 경쟁구도는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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