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2% 초반' 추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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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2% 초반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청와대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 성장세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면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 위축에 투자와 소비 둔화가 겹치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각종 경제 지표들도 부진한 경기 흐름을 증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5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하면서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5월 수출 감소폭은 지난 2월(-11.4%)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반도체는 1년 전보다 30.5% 감소하면서 2009년 3월(-38.0%) 이후 가장 부진한 지표를 기록했다.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4월로 몰린 탓이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5월에는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도 1년 전보다 0.7%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1월 0.8% 오르며 1년 만에 0%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2~11월 10개월간 0%대를 유지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특히 올 1~4월 누계 물가 상승률은 0.5%로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디플레이션 공포도 낳고 있다.

윤 수석은 “정부가 가격을 관리하는 의료비 등 관리물가를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면 1% 상당에서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급격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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