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주 절대 다수, “배달앱 효과 있다”... ‘매출·영업이익 증가’ 답변 80% 이상

 
 
기사공유
중소기업중앙회가 배달앱을 이용하는 전국의 음식점을 설문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은 업주들이 희망하는 ‘적정 수수료’에 부합하는 광고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주 10명 중 4명은 여전히 배달앱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 전단지 등 인쇄물 광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음식점 5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 업주들이 희망하는 적정 광고비는 월 평균 22.6만원, 또는 음식점의 매출 대비 4.6%였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유료 광고 업주 1인당 월 평균 광고비는 2018년 8월 기준, 약 23.1만원, 음식점의 매출 대비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3.61%에 지나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에 나타난 업주 희망 ‘적정 수수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배달앱 가입 후 매출과 영업이익 변화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주)우아한형제들이 전년도 매출액 등 실적과 함께 지난 3월 공개한 <배달의민족 거래액 대비 매출 추이>를 봐도 지난 몇 년 간 배민을 통한 음식점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 왔지만 배민이 업주로부터 받는 광고비는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그 동안 전단지는 물론, 국내외 어떤 경쟁 배달앱보다도 최저 비용에 최대 효과를 내는 광고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도 배민의 광고비는 외식 업주들이 희망하는 적정 광고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실제 전단지와 같은 전통적 광고 방식은 배달앱보다 비용이 더 들면서도 효과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또한, 배달앱 중에서도 배민의 평균 광고비가 음식점 매출 기여분의 3~5% 수준인 데 비해 국내외 여러 업체들은 10~30%대의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주 10명 당 4명(38.9%)은 전단지 등 지역 광고지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37.3만 원이었다. 배달앱의 적정 광고비로는 22.6만원을 희망하면서 전단지 등에는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다.

지역 광고지(전단지 등) 광고 여부 및 월 평균 지역 광고비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한편,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배달앱 입점에 따른 ‘광고・홍보 효과가 있다’고 답한 업주는 전체 응답 업주의 81.2%에 달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각각 84.8%, 80.8%로 나타났다.

음식점의 절반 이상(51.0%)이 배달앱의 문제점으로 “할인, 반품, 배송 등 서면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 배달의민족 측은 “광고 계약서, 이용 약관 등에 기준 및 관련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계약 당사자에게 상세히 설명 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끼워 팔기’, ‘배타조건부 거래 행위’ 등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언급된 배달앱의 대표적인 불공정행위 유형에 대해서도 “배달의민족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비중은 14.4%로, 전년의 39.6%에서 크게 개선됐다.

배달의민족은 2015년 8월 당시에도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던 주문 중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고 ‘수수료 0%’를 선언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3년 간 운영해 왔던 입찰 방식의 광고 상품 ‘슈퍼리스트’를 폐지하기도 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92.61하락 1.7511:00 07/22
  • 코스닥 : 674.14상승 0.0811:00 07/22
  • 원달러 : 1177.60상승 3.111:00 07/22
  • 두바이유 : 62.47상승 0.5411:00 07/22
  • 금 : 61.55하락 0.5911:00 07/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