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선풍기, '열 에어컨' 안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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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최근 한 업체가 내놓은 ‘창문형 에어컨’이 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 때문에 고객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고객 수요에 의해 보다 진화한 에어컨이 등장한 셈이다.

대표적인 여름제품인 선풍기도 진화한다. 국내 가정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선풍기는 전선과 선풍기 팬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풍기 팬과 전선이 사라지거나 소음과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등 효율적인 선풍기가 등장하며 제품이 진화하는 추세다.

◆무선이 대세


에어컨이 여름필수가전으로 자리잡는 모양새지만 선풍기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선풍기 매출은 올 4월 대비 560% 늘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선풍기는 매출이 25% 증가했다. 여전히 선풍기는 에어컨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비 효율성이 높은 여름가전으로 사랑받는다.


이처럼 선풍기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어서다.


요즘 출시되는 선풍기는 대부분 '무선'이다. 자체 배터리를 장착해 충전 사용이 가능하다.

과거 선풍기는 전력 콘센트 없이 이용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충전만 하면 언제 어디에서나 선풍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한강나들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무선선풍기는 필수품이 됐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근 출시되는 무선선풍기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리모콘 대신 선풍기 조작도 할 수 있다.

샤오미 2세대 무선선풍기./사진=G마켓 판매페이지

무선선풍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전력소모를 크게 줄여준다는 점이다. 에어컨 대비 선풍기의 가장 큰 메리트는 동사용시간 대비 현저히 낮은 전기세에 있다. 무선선풍기는 저전력모드기능과 함께 충전방식으로 충선 때만 전기가 소모돼 지금보다 전기세를 더 낮출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인테리어를 고려한 선풍기도 등장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타워형 선풍기'는 일자형태로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또 심플한 디자인이 가미돼 집안 내부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된다.

선풍기 팬을 없앤 제품도 인기다. 선풍기 작동 시 날카롭게 돌아가는 선풍기 팬은 자녀가 손을 집어넣어 다치는 등의 위험이 늘 존재한다.

이에 소비자들은 선풍기 팬을 뺀 제품들을 선호한다. 타워형 선풍기도 내부팬방식을 적용했고 2~3년 전 등장한 '날개없는 선풍기'는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린다.

◆공기청정에서 순환까지- 에어서큘레이터

사무실 등 개인 업무용 책상에서 사용되는 탁상용 선풍기도 진화한다.

탁상용은 업무 때 사용하는 일이 많아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품은 후면에 USB 커넥터가 장착돼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스마트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자주(JAJU) 에어서큘레이터 제품.

에어서큘레이터도 선풍기가 진화한 모델이다.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람각도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처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은 물론, 내부 공기순환도 가능하다.

만약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을 틀기 부담스럽다면 에어서큘레이터를 활용하면 된다. 자율회전모드를 통해 집안 내부 곳곳에 자연풍이 돌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품은 공기청정기능까지 갖췄다. 요리로 인한 연기, 집안 내부 환기가 필요할 때 에어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빠른 환기와 함께 공기청정효과도 볼 수 있다.

◆높은 가격대는 단점

선풍기가 진화함에 따라 가격대가 상승한 것은 단점이다. 마트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일반선풍기는 크기에 따라 최소 2만원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선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 타원형 선풍기의 경우 최소 3만원대부터 2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소 높다.

업계 관계자는 "선풍기는 기능이 디자인(선풍기 팬)으로 구현돼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기본 구조를 탈피하면서도 효율적인 기능을 가미한 최신식 선풍기가 인기를 끄는 추세다. 앞으로는 친환경과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더 진화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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