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의 미래 ‘민트 콘셉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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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사진=이지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4월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아직 제품 라인업에 전기차 기반의 양산모델이 없어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한달간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민트 콘셉트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에 지난 8일 토요일 민트 콘셉트의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스타필드 하남에 마련된 제네시스 스튜디오. 제네시스의 날개 로고가 달려 있다. /사진=이지완 기자
제네시스 스튜디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 3명이 민트 콘셉트 주변에서 대기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튜디오 바닥에는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까지 거리가 3.5m 남았다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상주하는 직원 중 한명은 민트 콘셉트의 의미와 디자인 특징 등을 직접 설명한다. 다른 한명은 설명이 끝난 뒤 민트 콘셉트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나머지 한명은 촬영된 사진을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입구에 들어서면 민트 콘셉트까지 3.5M 남았다는 문구가 바닥에 보인다. /사진=이지완 기자
민트 콘셉트의 첫 인상은 럭셔리카 이미지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기존 이미지와는 상반된다. 좀더 도시적이고 젊은 느낌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차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민트에는 ‘멋지고 세련된’, ‘완벽한 상태’라는 뜻이 숨겨져 있다. 민트 콘셉트는 작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도시 내에서의 이동에 최적화된 씨티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진행된 콘셉트카 언베일링 행사에서 “민트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학을 절제되고 정제된 디자인 언어로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이라며 “민트 콘셉트는 전통적인 프로포션과 진보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결합해 새로운 도시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트 콘셉트를 보자마자 도시의 목적과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정의 날개를 보는 듯한 전면부 헤드램프는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이다. 램프 상단에 위치한 제네시스 로고는 빛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민트 콘셉트는 전기차이다 보니 내연기관 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엔진룸의 라디에어터를 냉각하는데 쓰이는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사진=이지완 기자
측면부는 일반 자동차들과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단 사이드 미러가 없다. 차량 사이드에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주행 중 카메라 영상을 통해 좌우 시야를 확보하는 개념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볼 수 없다. 2017년 한차례 관련 법규가 개정됐으나 카메라가 보조장치의 역할을 하는 것만 허용된다. 사이드 미러가 완전히 사라진 차가 국내 도로 위를 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휠이나 사이드 스커트 등에서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핵심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담겼다. 2인승 쿠페형 모델인 민트 콘셉트는 2도어로 구성되며 손잡이가 우리에게 익숙한 돌출형이 아니다. 사이드 미러처럼 모습을 숨기고 있다. 손잡이는 다소 생소한 원형이다. 이 부분을 누르면 손잡이가 생기고 문을 개폐할 수 있다.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후면부. 아이언맨 아크원자로 느낌이다. 지-매트릭스 패턴과 제네시스 레터링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사진=이지완 기자
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발전기)를 연상시키는 전기충전구다. 투명소재로 덮인 이 충전구 주변에도 지-매트릭스 패턴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자리잡고 있다. 충전구 바로 밑에는 지난해 말 출시된 G90과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윙 로고가 아닌 제네시스 레터링이 적용됐다.

아쉬웠던 점은 실제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것. 뉴욕에서 공개된 민트 콘셉트 내부는 긴 직사각형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핸들)과 그 주변을 둘러싼 6개의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정보(GUI) 화면으로 구성됐다. 스티어링 휠 안쪽에는 스크린 화면이 차량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있던 직원은 “콘셉트카로 전시를 하는 것인데 현재 내부를 열어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내부는 기어 노브가 원형으로 구성돼 돌려가며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내부. /사진=제네시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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