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별미, 1분 만에 집에서 ‘뚝딱’ 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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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야. /사진제공=대상 청정원

과거 집에서 먹는 간편식은 라면, 3분카레, 죽 정도였다. 손수 만들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주방의 손길’이 필요했다. 혼자 사는 혼밥족들은 냉장고를 열어보다 이내 실망하곤 라면을 끓일 냄비를 찾았다.

시대가 변했다. 바야흐로 가정간편식(HMR) 전성시대다.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간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시장이 진화한다. 이제 집에서 고등어는 물론 파스타,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곱창안주까지 1분이면 ‘뚝딱’ 만들어낸다.

<머니S>가 다가온 여름, 야외나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소개한다.



◆안주 간편식으로 야외포차 완성

무더운 여름, 가족, 지인과 함께 야외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물론 가벼운 음주에 어울리는 안주까지 함께라면 더욱 즐겁다. 최근에는 안주간편식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안주들을 내놨다.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은 논현동 실내포차 안주 스타일을 콘셉트로 맛집 조리방법에 청정원의 전문성을 더해 탄생했다.

‘매운무뼈닭발’은 국내산 마늘과 고춧가루의 풍부한 매운맛에 맛집 조리방법 그대로 170℃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쫙 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담았다. ‘직화 불막창’ 역시 두툼하고 고소한 부위를 엄선해 커피로 잡내를 제거, 가마솥에 볶아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심야식당. /사진제공=동원F&B



‘직화곱창’, ‘직화모듬곱창’은 안주 인기 메뉴인 곱창과 모듬곱창을 전문점에서 먹는 방법 그대로 숯불직화로 구워 불맛이 살아 있다.

대상 청정원은 논현동 포차 스타일의 흥행에 힘입어 ‘차돌양지 숙주볶음’과 ‘데리야키 훈제삼겹’ 등 합정동 이자카야 스타일 콘셉트의 신제품도 내놨다.

‘차돌양지 숙주볶음’은 엄선한 차돌양지를 전문점 비법 그대로 국내산 배, 사과, 생강으로 만든 청정원 특제 소스로 솥에서 볶아 만들었다. ‘데리야키 훈제삼겹’은 통삼겹을 한입크기로 썰어 두 가지 간장을 황금비율로 섞어 만든 일본 정통 데리야끼 소스로 양념해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국물안주 신제품도 내놨다. ‘안주야(夜) 국물안주’는 북유럽 간편식 특수설비를 사용, 열처리를 최소화하고 조리 즉시 급속 동결해 채소와 메인 재료의 향과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곱창전골’, ‘국물닭발’, ‘모듬술국’ 등을 출시하며 국물안주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서명현 대상 청정원 편의1팀 팀장은 "안주야(夜)는 소비자들이 안주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맛과 전문성을 모두 충족하면서 안주를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방법을 제시한다"며 “혼술, 홈술뿐만 아니라, 바캉스나 캠핑 등 휴가철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안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안주 간편식시장에 뛰어든 동원F&B의 ‘심야식당’도 최근의 ‘혼술’ 문화를 반영한 안주 간편식 브랜드다. ‘심야식당’은 1~2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심야식당’은 브랜드 론칭 초기에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등 술안주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나 최근에는 ‘간장닭강정’과 ‘숯불닭꼬치’ 등 야식은 물론 밥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출시메뉴는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치즈불닭, 매콤오돌뼈, 뼈없는국물닭발 등과 이밖에 주꾸미볶음, 닭모래집볶음, 간장닭강정, 숯불닭꼬치, 소막창 등 평소 집에서 잘 먹을 수 없는 안주 간편식도 판매 중이다.


렌지에 돌려 먹는 생선구이. /사진제공=오뚜기


생선 간편식 안주도 등장했다. 오뚜기는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렌지에 돌려 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품질 좋은 고등어, 꽁치, 삼치를 선별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웠다. 또 강황과 녹차 등의 향신료 추출물로 생선의 비린내도 줄였다. 천일염으로 알맞게 간을 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바로 먹을 수 있다.

1인가구의 경우 생선을 구매해 조리해 먹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렌지에 돌려 먹는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제품으로는 ‘렌지로 돌려 먹는 고등어구이’가 있다. 지방 함유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한 고담백 생선구이다. ‘렌지로 돌려 먹는 삼치구이’는 국산 삼치를 사용해 맛있게 구웠으며, 가시를 99% 이상 발라 먹기 좋게 토막냈다.

무더운 여름밤, 다양한 안주 간편식으로 오늘은 우리집을 시원한 야외포차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파스타. /사진제공=SPC삼립


◆분짜샐러드·파스타소스도 간편식화

단순한 간편식에 질렸다면 올 여름에는 이색 간편식으로 입맛을 살려보자. 최근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즐기던 서양식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인기 가전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도 등장했다. 샐러드마니아가 열광할 간편식도 빼놓을 수 없다.

SPC삼립이 편의점에서 선보인 파스타 2종은 식전 빵인 마늘빵이 함께 들어있어 애피타이저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는 통새우와 부드러운 로제소스가 어우러져 달콤한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트리플 치즈 파스타’는 체다, 모짜렐라, 파마산 치즈와 크림소스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파스타 면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코팅해 쉽게 퍼지지 않고 알덴테(면의 안쪽에서 약간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식감을 살렸다.

‘파스타 소스’ 간편식도 등장했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파스타소스’ 3종을 선보였다. 면 위에 그대로 소스를 부으면 멋진 파스타가 완성된다. 풍부한 식감을 위해 국내산 양파와 마늘 등 채소를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의 깊은 풍미를 살리기 위해 자연치즈인 까망베르와 리코타, 브리 치즈를 사용했다. 포장된 형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파스타면에 부어 먹을 수 있도록 간편성을 높였다.


퀴진 에어크리스피. /사진제공=동원F&B


동원F&B는 지난해 서양 간편식브랜드 ‘퀴진’을 론칭했다. ‘퀴진’은 함박스테이크, 크리스피 핫도그 등 아이들 입맛을 저격할 간편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가정의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잡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3종(튀김만두·미니핫도그·양념감자)도 판매한다.

샐러드도 간편식화 됐다. SPC삼립은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샐러드로 만든 ‘세계미식여행 샐러드’를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부드럽고 진한 카레 풍미가 느껴지는 버터치킨 토핑과 치아씨드와 코코넛 크림을 넣은 달콤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인도식 치킨마크니볼', 새콤달콤한 분짜(쌀국수면과 돼지고기 완자를 넣은 베트남 요리) 소스에 실곤약과 돼지고기를 더한 샐러드 ‘베트남식 분짜볼’, 한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참치, 지단, 곡물, 비빔드레싱 등과 섞어 즐길 수 있는 ‘비빔밥 볼샐러드’ 등 총 3종이다.


상하목장 파스타 소스. /사진제공=매일유업


◆간편식도 배달받는 시대

소비자 수요가 다양해지며 간편식도 고급화되고 진화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직접 집에서 조리해먹는 고급 간편식을 배달해주는 ‘잇츠온 밀키트’를 선보였다. 밀키트는 식재료와 요리방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함께 배송돼 누구나 쉽게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평소 음식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도 특별한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 번의 주문으로 한달치 간편식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정기배송 서비스’의 누적 고객수는 15만명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간편식의 고급화를 위해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와 손잡고 새로운 실력파 셰프를 찾아 시그니처 메뉴를 제품화했다. 셰프 협업으로 선보인 밀키트 제품은 총 9종으로 남성렬 셰프의 ‘대파고추장불고기’, ‘쟌슨빌 사골부대찌개’ 정지선 셰프의 ‘누룽지마라두부키트’, ‘우육면키트’, 이인희 셰프의 ‘비프찹스테이크키트’와 ‘치킨라따뚜이키트’, 김현 셰프의 ‘서울식소불고기전골키트’, 이승아/최수빈 셰프의 ‘초계국수키트’, 윈드민지김 셰프의 ‘사골떡국키트’ 등이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잇츠온’은 신선하고 건강한 가정식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에 가장 잘 부합하는 간편식”이며 “매일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전국 방판 채널의 강점을 활용해 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7호(2019년 6월18~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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