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박에… 화웨이 판매목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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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양 화웨이 소비자 담당 수석전략관. /사진=로이터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통신설비업체 화웨이가 지난 11일 결국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복수의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사오양 화웨이 소비자 담당 수석전략관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가전 IT박람회 ‘CES 아시아’를 통해 “애초 2019년 10~12월 분기에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를 기대했지만 현재 현황으로 보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 5G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동맹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5월에는 화웨이에 대해 수출 금지 조치까지 발동했다. 여기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ARM 등 세계적인 IT 기업이 거래를 정지하거나 협력을 중단하면서 화웨이는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구체적인 스마트폰 판매 수량을 전망하지 않았다. 미국 조사회사 IDC는 1분기 세계 스마폰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화웨이는 지난 4월 올해 판매 목표를 2억5000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5000만대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미국의 요청과 압박으로 각국에서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벌써 차질이 예상됐다.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예상 밖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하겠다는 의향을 내보였다.

다만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것처럼 현 시점에 화웨이가 위기를 맞은 게 아니라 오히려 가장 좋은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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