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규 양수발전 유치 성공… 생산유발 효과 1조683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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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양수발전소 후보지 위치도. /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포천, 강원도 홍천, 충북 영동에 신규 양수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들 3개 지역을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동군에는 500㎿, 홍천군에는 600㎿, 포천시에는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선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으로 펌프를 가동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3분 안에 발전이 가능해 전력 피크 때 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전력계통을 안정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3~5월 자율유치 공모를 진행했다. 강원도 홍천, 경기도 가평, 양평, 포천, 경북 봉화, 전남 곡성, 충북 영동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봉화, 영동, 포천, 홍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했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인문사회, 환경,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7개월간 후보 부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유치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위치도. / 사진제공=한수원
한수원은 선정된 3개 후보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고시 후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각각 2029년, 2030년,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수원과 지자체들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비롯해 이주민 지원사업, 주변지역 상생발전사업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건설공사가 시작되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가동기간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사회복지 등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된다. 3개 지역에 각각 458억원, 546억원, 6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협력업체와 건설인력이 유입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포천시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총 7982명(연간 1140명)의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1조6839억원(연간 약 241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포천 양수발전소가 유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배려'를 외치던 기조에 따라 유치를 위해 "적극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수도권 전력 수급 확보는 물론 향후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력생산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치 전략에 힘을 실었다.

이번  양수발전 포천 유치 성공으로 포천시는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이은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에 또 하나의 선물이 됐다.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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