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판매 예약한 에어컨, 최고 인기제품은 'OO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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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랜드
본격적인 에어컨 판매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가전업계의 기대감이 커진다. 때이른 무더위로 이미 5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높은 가운데 성수기 특수가 겹치며 올 한해 사상최고 판매가 예상되기 때문.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최근 몇년간 5월의 에어컨 판매를 살펴보면 이른 더위가 없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매년 여름이 빨라지기 때문이라는 게 전자랜드의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31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1도, 대구 33.5도까지 올랐고 강릉은 34.8도까지 치솟아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6월부터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어컨 판매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달라진 에어컨 사용패턴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과거 거실에만 에어컨을 뒀었지만 최근에는 방마다 에어컨을 두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리서치 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에어컨 구매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멀티형 에어컨’이 35.2%(64명)로 가장 많았다.

멀티형 에어컨은 실외기 한 대에 스탠드형 제품과 벽걸이형 제품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이다. ‘투인원’(2in1) 제품은 스탠드형 제품 1대와 벽걸이형 제품 1대가 결합한 형태이고 ‘스리인원’(3in1) 제품은 스탠드형 제품 1대와 벽걸이형 제품 2대가 결합된 것이다.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이 늘어 전기료 부담이 적어지고 폭염일수가 증가하면서 멀티형 제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가전업계는 에어컨 판매 성수기를 통상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까지로 본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의 약 60%가 이 기간에 집중됐으며 극성수기가 시작된 7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에어컨 매출 비중은 연간 에어컨 매출의 35%에 이른다.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에어컨, 대유위니아 등은 일찌감치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며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지난해보다 한달여 빠른 지난 3월부터 풀 가동하며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

LG전자 역시 2월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 가동 중이며 캐리어에어컨은 3월부터, 대유위니아는 4월부터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올 1~4월 에어컨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넘어섰다”며 “올해 전체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250만대를 넘어 30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각 기업들은 또한 에어컨 화재 사고의 위험을 낮추고 여름철 폭염에도 문제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 서비스 를 실시했거나 실시 중이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일정으로 진행되던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이달 14일까지로 연장 시행했다.

LG전자도 3월부터 6월21일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자가점검 이후에 6월21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캐리어에어컨 역시 지난달부터 이달 30일까지 무상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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