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3년 바쳐온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서 물러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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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사진=머니S DB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연루된 마약관련 의혹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양현석 대표까지 경찰 수사개입 등 연루된 정황이 나온 가운데 양 대표가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14일 양현석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며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올 초 '버닝썬 사태'의 중심으로 지목되며 물의를 일으켰던 승리에 이어 이번엔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마약 구매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양현석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가 포착된 2016년 소속 연습생 한서희를 회유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양 대표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며 "하지만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양현석 대표로 지분 16.11% 를 보유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치면 40.85%에 달한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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