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라테파파 만나 "육아휴직 자유롭게 쓰는 사회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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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실비아 왕비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청와대 페이스북)
김정숙 여사가 "내 아들이 손자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쓰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호응하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스톡홀름 훔레고든 공원에서 육아휴직 아빠들인 스웨덴 '라테파파'들과 커피타임을 가져 "'부부 간 양도할 수 없는 아빠육아휴직 제도'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보장하려는 공동체의 소중한 노력으로 너무나 소중한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스웨덴에서 라테파파를 만나는 데 기대가 컸다"며 "오늘 공원 놀이터를 둘러보니 스웨덴 아빠들이 육아 엑스트라가 아니라 공동주연이라는 걸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육아를 전쟁이라고 표현하지만 라테파파들은 그 전쟁이 얼마나 큰 보람과 기쁨을 주는 것인지 잘 아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에선 480일의 육아휴직기간 중 오직 아빠에게만 할당된 90일이 있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걸로 안다"며 "그래서 전세계 아빠들이 걸어야 하는 길을 앞서 걷고 있는 스웨덴의 라테파파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는 '스웨덴 라테파파'의 저자 김건씨가 사회를 보고 스웨덴에 이주한 이정하씨,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라쉬 룬드크비스트씨, 삼성전자 현지법인에 근무 중인 밀라드 탈레비안씨, 육아휴직 11개월을 신청한 크리스토페르 블리드베리씨, 공무원 육아휴직자인 리카드 엥스트럼씨, 아내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사용한 필립 스반벨트씨가 함께 했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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