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전 … 치킨·맥주 판매량 크게 늘어

 
 
기사공유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 14일과 15일 새벽시간대에 유통업계는 각각 분야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스포츠마케팅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 배달의민족, 하루 주문수 150만 건... '역대 최대'치 갱신

'대한민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인 어제(6/15) 저녁, 치킨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배달음식 주문 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으면서,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도 150만 건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6월 15일(토) 하루, 낮, 오후 등 다른 시간대에는 평소와 비슷한 주문 추이를 보이다가 저녁 8시 이후로 순간 트래픽(동시 접속 방문자 수)이 4배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일부 고객 분들은 주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거나 주문 성공이 되고도 음식을 배달 받기까지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역시 치킨이었다. 평소 치킨 주문량의 1.5배 정도 많은 주문이 어제 하루에 걸쳐 이뤄졌으며, 특히 밤 9시~10시 사이, 10시~11시 사이, 11시~12시(자정) 사이에는 평소 동 시간대 대비 3~5배 정도 많은 치킨 주문이 몰렸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놓치지 말아야 할 '역대급' 축구 대회의 결승전 관람을 앞두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치맥을 즐기며 응원하고자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그만큼 많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U-20 월드컵 값진 준우승, 편의점 매출도 웃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지난 U-20 월드컵 결승전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며 편의점 야간 매출도 후끈 달아올랐다.

CU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21시부터 00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껑충 뛰었다. CU가 15일 하루 동안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통해 튀김류 전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다.

튀김류와 함께 맥주의 상승폭도 매우 컸다. 맥주 역시 같은 시간 전주 대비 188.6%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 세네갈전과 에콰도르전의 전주 대비 매출이 각각 37.0%, 44.8% 상승한 것과 대비하면 결승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5,000원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안주류에서는 마른안주류 142.6%, 육가공류 161.9%, 냉장안주 115.0%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고 먹을거리에서는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05.3%, 냉동즉석식(냉동만두 등) 98.0%, 라면 57.5%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열정적인 길거리 응원도 이어지며 차가운 음료도 잘 팔렸다.

아이스드링크 130.1%, 얼음 166.7%, 탄산음료 85.6%, 생수 60.8% 등 주요 마실거리의 매출이 상승했고 심야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에너지음료도 각각 59.3%, 72.0% 매출이 증가했다.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대표팀의 다득점을 기원한 미니 축구게임 이벤트도 총 8만 여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며 “스포츠 경기 시 매출이 높은 제품 위주로 할인행사 등을 펼침으로써 밤샘 응원에 힘을 싣고 준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GS25, 응원 시작 전 2시간 매출이 평소 하루 매출 대비 162% 높아

역대급 축구 성적을 거둔 결승전의 뜨거운 응원전만큼이나 GS25의 매출도 뜨거웠다.

15일 밤부터 전국 각지에서 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이 열렸다.

GS리테일은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에 입점한 편의점 GS25 3개 점포를 이날 운영했다. 결승전 응원객들은 15일 밤 10시부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날 자정까지 2시간동안 경기장 내 GS25 3개 점포에서 일어난 매출은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 증가했다.

또한,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6월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25는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욱 GS25 직영팀 팀장은 “주요 응원전 장소 인근 GS25의 놀랄만한 매출 증가는 이번 축구 대회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 행사가 있을 때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1948.30하락 2.7118:03 08/23
  • 코스닥 : 608.98하락 3.2718:03 08/23
  • 원달러 : 1210.60상승 3.218:03 08/23
  • 두바이유 : 59.34하락 0.5818:03 08/23
  • 금 : 59.43하락 0.8618:03 08/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