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전담팀 구성 "한서희·비아이·양현석 소환 검토"

 
 
기사공유
왼쪽부터 한서희, 비아이, 양현석. /사진=한서희, 비아이 인스타그램, 뉴시스
경찰이 연예계에 만연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우에 따라 전 ‘아이콘’(iKON)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와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었던 양현석씨를 소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한서희씨에 대한 과거 진술조사를 두고 명확한 사실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야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16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양씨와 경찰유착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016년 당시 한씨가 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될 당시 받은 진술조사 내용중 비아이에 대한 내용에 일관성이 없어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1·2차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수사관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보여주며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3차 조사과정에서 이를 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복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채 조사가 종결된 상태다.

현재 경찰은 한씨가 진술을 번복한 것을 두고 양씨 등의 입김이 작용했는지에 대해 들여다 볼 계획이다. 2016년 8월22일 석방후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내용의 카톡을 경찰에 전달해 다음날 재조사를 받기로 했던 한씨는 당일 연락을 받지 않은채 일주일 뒤인 같은달 30일에 3차 조사에 응했다.

경찰은 한씨가 잠적했던 시기에 양씨의 연락을 받았거나 만남을 통해 회유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안에 양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한씨는 이틀전 인스타그램에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면서도 “무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동안 막 살고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것은 맞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남부청은 비아이 관련 사건을 맡기 위해 본청에 보고한 후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수사 주체를 일원화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경기남부청은 한씨가 귀국하는 대로 접촉해 양씨 소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씨는 2016년 5월 비아이에게 마약을 판매한 후 같은해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긴급 체포됐다.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카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의 부실조사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현재 비아이는 아이콘을 탈퇴한 상태이며 양씨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맡았던 직위 전체에 대해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1959.48하락 5.1709:25 08/22
  • 코스닥 : 615.41하락 0.5509:25 08/22
  • 원달러 : 1205.50상승 309:25 08/22
  • 두바이유 : 60.30상승 0.2709:25 08/22
  • 금 : 60.09상승 0.8509:25 08/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