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에 갈곳 잃은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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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지식산업센터.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갈곳 잃은 뭉칫돈이 ‘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로 쏠리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저투자 고수익’ 키워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갈 곳 잃은 시중자금들이 투자대비 효율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상품을 찾아 몰리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주요 투자 연령층인 50~60대의 경우 다가오는 은퇴시기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금융상품은 현재 장기화한 저금리 기조로 매력이 급감한 상태고 주식 및 펀드는 시장의 돌발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역시 수익형부동산이다. 수익형부동산은 보유 시에는 매달 월급처럼 임대료 수입을 올릴 수 있고, 매각 시에는 주변 지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거액을 투자해 이익을 노리는 아파트에 비해 수익형부동산은 임대수익에 대한 비중이 높은 만큼 자본금 부담도 적다.

특히 최근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격이었던 오피스텔, 상가 등이 공급과잉으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분양형호텔’ 등 새로운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국토부 산업입지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용지공급 분양공고가 이뤄져 처분이 가능한 개발면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산업단지 분양률은 96.9%를 보였다. 서울과 제주의 산업단지는 모두 팔리고 잔여물량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 또 울산(99.4%), 대구(99.6%), 대전(99%), 경기(98.7%), 인천(98.5%)에 위치한 산업단지들도 분양물량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해 9월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은 한달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고 높이인 120m, 최대 규모인 26만㎡ 규모로 지어져 광명역세권 일대 랜드마크로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지식산업센터가 대안책으로 떠오른 시장동향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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