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마르셀리노, 과르디올라와 달리 이강인같은 유망주에 투자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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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왼쪽에서 두 번째)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거취에 대해서도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에서 대활약을 펼친 이강인에 대해 발렌시아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강인은 2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8강 세네갈전에서 홀로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4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절묘한 스루패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환상적인 패싱력과 볼터치, 탈압박 능력을 선보인 이강인은 우승팀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특히 이강인은 2005년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대회 골든볼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스쿼드에 정식 등록되면서 이전부터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후 이강인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4-4-2 포메이션에서는 이강인이 좀처럼 활약하기 어려웠다.

더욱 성장해야 하는 이강인은 지속적으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하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회로 주가를 더욱 높인 이강인은 레반테, PSV 아인트호벤, 아약스 등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출전 기회’를 조건으로 이강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우리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여러번 언급했다. 현재 이강인은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이며 이강인의 임대를 원하는 팀들의 문의가 길게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강인의 현 소속팀인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두고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려움 없이 어린 선수들을 자주 기용했고 심지어 그들을 프로무대에서 지도하는 일을 즐겼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른 관점을 지닌 마르셀리노 감독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젊은 유망주들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매체는 “발렌시아는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를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발렌시아는 팬들에게 이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현지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의 전 회장 아마데오 살보가 '팀의 미래는 구단의 유스 아카데미 시스템에 있다. 구단의 유소년 프로젝트가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를 키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살보 회장은 구단만의 계획을 세워 그것을 실행했다. 유소년 육성에 집중한 결과 이강인이라는 U-20 최고의 선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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