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7억대 분양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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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 마련된 84㎡B1(왼쪽)과 84㎡A1. /사진=김창성 기자
아파트 장점 갖춘 서울 20분 생활권 입지… 84㎡ 단일면적 10가지 타입 주목

GS건설이 서울 20분 생활권인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일대에 블록형 단독주택을 짓는다. GS건설은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최초로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를 선보인 바 있다. 분양 당시 아파트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며 신 주거 상품으로 각광받은 만큼 두번째로 선보이는 ‘자이더빌리지’ 역시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둘러본 견본주택의 모습은 2년 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더 넓어졌다. 반면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파트 같은 단독주택

3호선 원흥역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84㎡A1과 84㎡B1 타입의 주택모형이 마련됐다. 모형 주택 내부는 분양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 다소 어수선했다.

84㎡A1은 지상 1층~3층, 다락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세대정원, 2~3층과 다락층에는 주거공간과 테라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관 앞 주차공간은 차량을 2대까지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넓다.

1층에 있는 주방은 최신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ㄷ’자형 주방과 가족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룸이 구성돼 있다. 다이닝룸 공간 옆에는 넓은 정원도 조성됐다.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거실과 테라스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또 거실과 안방(침실1), 욕실 2개도 마련돼 있다.

3층은 방 2개(침실2, 3)와 욕실 1개, 그리고 테라스도 조성됐다. 84㎡A1은 전 층에 테라스 또는 정원이 있어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동시에 독립 공간을 보장해 사생활에 민감한 사춘기 자녀를 둔 가족이 살기 좋은 구성으로 여겨진다.

바로 옆에 마련된 84㎡B1 타입은 지하 1층~지상 2층, 다락층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부터 생활공간이 시작되며 주차는 지하에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하 1층 현관 뒤편으로는 공용홀이 따로 마련돼 운동공간이나 목공 등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단지 모형. /사진=김창성 기자
지상 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 욕실, 정원으로 구성됐고 2층은 안방과 작은방 2개, 욕실 2개가 배치됐다.
84㎡B1은 안락한 휴식을 위한 공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층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송자이더빌리지 전체 432세대는 최상층에 모두 다락방이 마련됐다. 다락방은 규모가 넓어 취미실이나 놀이방, 영화관 등으로 꾸며 사용할 수 있고 다락방과 연결된 테라스에서는 야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세대주가 아니어도, 다주택자도,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는 수요자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 20분 생활권 입지… 아쉬운 점은?

자이더빌리지가 들어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일대는 3기신도시 호재로 들썩이는 고양 창릉지구와 인접한 삼송지구다. 현재 삼송지구는 3기신도시 추가 발표 수혜지로 꼽히면서 잠잠했던 부동산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단지가 들어설 입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지축역과 직선거리로 약 1.5Km 떨어졌다. 또 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인 연신내역은 삼송역과 두 정거장 거리다. GTX-A 노선이 완공되면 삼송지구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하천과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과 인접한 입지에 추가 교통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주거여건이 탁월해 보인다. 단독주택임에도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첨단시스템이 층층마다 설치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세대 내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화재나 가스, 누출, 창문을 통한 침입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림 문자가 전송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석윤 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우수해 3040세대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조감도. /사진=GS건설
아파트의 장점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입지적 장점과 교통호재까지 갖췄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10가지 타입의 면적을 제공하지만 견본주택에서는 두가지 타입 밖에 볼 수 없어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 전달이 될지 미지수다.

또 거실과 테라스의 경계인 창문의 문턱이 높아 드나드는 데 다소 불편함이 있어 보였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테라스가 아무래도 외부공간이나 보니 눈·비 등이 실내로 들이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문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성인 남성의 무릎에 조금 못 미치는 문턱의 높이는 이동의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분양가다. 아직 정확한 금액은 미정이지만 분양가는 7억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삼송2차아이파크 84㎡가 지난 4월 6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 시세 매물에는 호가가 7억3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뛰었다. 입지적으로 자이더빌리지보다 지하철역과 더 가까운 데다 단지 규모가 2배 이상인 대단지아파트 시세와 단독주택의 분양가가 비슷한 점은 실수요자의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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