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쩌다 팀장, 제대로 팀장 되는 법

이주의 책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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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팀장들


보통의 직장인은 경력을 쌓아가며 자연스레 직급을 얻거나 또는 회사 규정에 따라 시험까지 보며 승진을 한다. 그러나 승진과 동시에 생각지 못한 문제를 마주하고 당황한다. 

‘드디어 승진을 했는데 어떻게 팀원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이 직원 관리에서는 자신이 그리 유능하지 못한 게 아닐까 우려한다. 심지어 자신이 팀원의 앞길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기까지 한다. 업무 역량이 떨어지는 팀원을 지적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른 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자신에게도 불편한 일이다. 그러나 자율과 방치는 완전히 다르다. 관리자로 승진하면 어쩔 수 없이 힘든 말을 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 또한 이런 말을 남겼다.

“정말로 유능하고 의지할 만한 직원을 위해 상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들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 정확하게 지적을 해주는 겁니다. 물론 그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죠.”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본인의 잠재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 팀장이 싫으면 그만두면 된다. 그래도 많은 기업이 자신을 채용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런 이유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팀장과 팀원의 관계를 올바르게 구축해야 하는 현실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

실리콘밸리든 지구상 어디에서든 훌륭한 팀장이 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좋은 관계다. 8년 동안 구글에서 직원 700명을 관리하고 애플대학교로 건너가 관리자 교육과정을 개발한 킴 스콧은 실리콘밸리의 리더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에 전부 담았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2017 올해의 책으로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소개돼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도 아마존 전체 순위 상위권으로 초장기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책의 1부에서는 구글과 애플을 포함해 여러 조직을 이끈 저자가 25년의 경험에서 배운 핵심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관계’, ‘조언’, ‘팀’, ‘성과’를 주제로 한 실무 지침으로, 1부의 아이디어를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와 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일대일 회의를 하는 방법부터 성별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는 문제 해결방안, 직원 개개인의 성장 궤도에 따른 보상 문제, 채용에서 해고까지 부하직원과 완전하게 솔직한 관계를 구축하는 단계별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팀장의 핵심 역할인 ‘팀이 성과를 올리도록 돕는 일’을 완수할 수 있다.

팀장은 때로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팀장은 자신의 무능함에 자괴감을 느끼며 다른 모든 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린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팀장은 없다. 팀장은 미움받을 용기를 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감내한다면 당신의 팀원도 얼마든지 훌륭한 관리자로 거듭날 수 있다. 인간성을 굳이 포기하지 않고도 모두가 선망하는 좋은 팀장이 되는 일, 책 속에 답이 있다.

킴 스콧 지음ㅣ박세연 옮김ㅣ청림출판 펴냄ㅣ1만65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98호(2019년 6월25일~7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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