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비리 혐의 조사’ 플라티니 “부끄러운 일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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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결정을 둘러싼 부패 혐의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체포된 후 풀려난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 /사진=로이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결정을 둘러싼 부패 혐의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체포됐던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조사를 받은 후 19일 석방됐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UEFA 회장직을 역임한 플라티니는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를 결정한 지난 2010년 표결 당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파리 근교 낭테르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플라티니의 변호사는 그가 기소되지 않고 석방됐다면서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괜한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현지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63세인 플라티니는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경찰서를 떠났다. 그는 “2016년 유로 대회와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및 국제축구연맹(FIFA) 등 많은 사안들에 대한 오랜 시간 질문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결백에 자신이 있으며 부끄러운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금융범죄검찰국(PNF)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및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 결정을 둘러싼 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특히 프랑스 당국은 플라티니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제프 블래터 당시 FIFA 회장은 2015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월드컵 대회는 본래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됐지만 카타르와 프랑스 간 타협이 이뤄지면서 카타르가 개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한 축구 잡지에 따르면 2010년 11월 엘리제궁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당시 카타르 왕세자(현 국왕), 플라티니 당시 UEFA 회장 겸 FIFA 부회장 등 3명이 극비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1주일이 이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선택됐다.

카타르의 살인적인 여름 더위로 인해 2022년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게 됐다. 겨울은 대다수의 유럽 리그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인 점을 고려한다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한편 유로 1984 대회에서 홀로 9골을 터뜨리며 조국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던 플라티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 3회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당시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끈 ‘전설’이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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