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시장 '안구건조증 치료제' 눈 떠지는 신약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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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대기오염·스마트폰 보급화 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안구건조증치료제로 승인된 약은 두가지뿐으로 모든 환자에 악효가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중증 환자엔 듣지 않아 중견제약사들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유유제약 등 국내 제약사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에서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제품은 앨러간의 ‘레스타시스’다. 레스타시스는 염증을 치료해 눈물 분비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점안제부터 새로운 제형의 안구건조증 치료제개발에 나섰고 글로벌시장에서 'First-in-Class' 타이틀 확보를 노리는 양상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진제약은 ‘SA-001’이라는 이름으로 경구제(먹는약)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임상2상을 마치고 결과 도출에 한창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 경구제 형태의 안구건조증치료제가 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미국 인디애나, 켄터키, 매사추세츠 등의 630명 환자가 대상이다.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임상환자 모집에 나섰으며 올 11월까지 1차 결과 측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마칠 계획이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국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HU007은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로 복합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복약 편의성도 늘려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 두개를 보유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펩타이드기반 안구건조증치료제 ‘YY-101’의 임상2상을 국내서 진행하고 있으며 또 다른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YDE’도 연구하고 있다. YDE의 경우 항염증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동물실험에서 각막 상피세포 치료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도 점안제 형태 ‘DA-6034’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엘팜텍과 제휴를 통해 상용화에 나선 상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신약이 개발되면 국내서만 1000억원, 글로벌 시장에서는 1조원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2014년 약 2조4000억원에서 2024년 약 5조원으로 연평균 7.9%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기자. 제약·바이오·병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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