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갤노트10, 국내서는 '5G'만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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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6.4인치 일반모델과 6.8인치 프로모델 등 2가지로 오는 8월7일 공개된다. 정식출시일은 이보다 15일 뒤인 22일 전후가 될 예정이며 가격은 일반모델이 120만원, 프로모델이 14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사·제조사 “갤노트10 5G만 팔 것”

갤럭시노트10은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 모두 제작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5G 단말기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5G 단말기가 많아질수록 관련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기는 모습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5G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LG전자의 V50이 전부”라며 “5G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5G 전용 단말기가 더 많이 출시돼야 한다. 갤럭시노트10의 5G 전용 단말 출시 소식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아직 변수는 남았지만 갤럭시노트10은 5G 모델만 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통신사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이미지. /사진=벤자민게스킨 트위터 캡처

이처럼 프리미엄폰의 통신방식을 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 갤럭시S2 출시 당시에도 이같은 전략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갤럭시S2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통신망이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LTE망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통신사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10을 5G 모델만 판매하려고 하는 이유는 5G 가입자수를 최대한 빨리 늘리기 위해서다. 통신사가 5G 망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만큼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 5G 가입자를 확보해야 한다.

제조사도 5G 단말기만 판매하는 것이 손해는 아니다.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이 통일되면 생산 단가를 그만큼 아낄 수 있고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직결된다. 또 한국이 5G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경우 제조업체의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한다.

◆늘어난 부담은 소비자 몫

다만 문제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사의 5G요금제가 평균 월 7만~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수십만원에 달하는 단말기 값이 더해지면 월 10만원의 통신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5G 커버리지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이통3사는 각각 5G 커버리지 맵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5G 기지국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일부 소비자는 5G 전용 단말기만 출시하는 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항변한다.

5G 단말기를 사용하는 직장인 장모씨는 “5G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지만 통신상태가 워낙 불량해 LTE 우선모드를 사용한다”며 “LTE와 5G 가운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은 줘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통3사는 올해 말까지 5G 커버리지를 인구대비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5G망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은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말에는 8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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