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서비스 국내 가입자 100만명 돌파… 초연결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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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프리미어(PREMIRE) 카투홈 시연 장면. /사진=기아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커넥티드 카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현대·기아·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100만 가입자 달성은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커넥티드 카는 통신이 적용돼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최근 자동차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커넥티드 카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현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객 수가 150만명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국내 100만 가입자 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 신규 편의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한편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해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기아차와 현대차는 2012년부터 각각 유보(UVO)와 블루링크(BlueLink)라는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현대·기아차는 내비게이션 무선(OTA,Over-the-air)) 업데이트, 실시간 내차 위치공유, 서버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워치 연동, 홈 투 카(Home-to-Car)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쏘나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사진=현대자동차
최근 출시된 쏘나타에는 블루링크와 연동해 작동하는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최초로 탑재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 안내, 날씨, 뉴스, 운세 등 필요한 정보에 대해 물으면 관련 정보를 찾아 대답한다.

또한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K7 PREMIER)에는 차에서 집안에 설치된 여러 가전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카 투 홈’(Car-to-Home) 기능이 국내 최초로 탑재된다. 이어 올해 말에는 차량 안에서도 주유비,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커넥티드 카 서비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북미와 중국, 유럽에서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시장에서도 현대차가 신형SUV ‘베뉴’를 출시해 블루링크를 탑재, 인도 최초의 커넥티드 카에 등극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러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시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커넥티드 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2022년 글로벌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통신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상상할 수 없듯 앞으로 자동차 역시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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