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깜박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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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 사진=뉴스1 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간밤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유력한 것으로 보는 가운데 연준은 18~19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0% 유지키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금리인하 결정이 두 차례 나올 것인지 여부다.

연준은 이번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patient)란 표현을 삭제하는 등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경우에 따라 두 차례 인하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본다. 미국의 금리 스탠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금융시장에 깊게 관여하는 만큼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방기금금리 동결 전망에도 지난 3월 한 명도 없었던 금리인하를 주장한 연준 위원이 8명이었고 이 중 7명은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며 “위원들의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최근 경제상황에 우려하면서하고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근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거나 악화될 경우 연준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통상적인 25bp(1bp=0.01%포인트) 수준을 넘어 50bp를 한 번에 인하할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이 경우는 사실상 금리를 두 차례 내리는 것과 같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른 시각도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지만 두 차례 인하까지 가기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경기부양 조치를 시사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경쟁이 재점화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구체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금리인하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면서도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 한 미국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만큼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다만 연준이 물가 부진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금융시장 신뢰 회복이 필수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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