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프로정신'… 손석희 혹독한 가르침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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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위) 손석희 앵커(아래). /사진=MBN 뉴스8 화면 캡처,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김주하 MBN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건강상 문제로 갑자기 교체된 가운데 과거 그를 혹독하게 가르쳤던 손석희 JTBC 앵커의 일화가 화제다.

김 앵커는 지난 19일 뉴스 프로그램 ‘뉴스8’을 진행하다 생방송 도중 건강상 문제로 방송 진행을 다른 진행자에게 넘겼다. 이날 김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다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했고 한성원 MBN 앵커가 뉴스를 이어갔다.

한 앵커는 방송 말미에 “김주하 앵커가 방송 도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뉴스를 이어받았다”며 “내일은 정상적으로 뉴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김 앵커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그의 프로정신의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김 앵커가 MBC에 근무하던 당시 손 앵커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받은 사실도 전해졌다.

김 앵커는 지난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그는 지난 2004년 5월 MBC 사내 공모에 합격해 6월 기자가 됐다.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앵커는 “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 맨 먼저 아나운서국의 손석희 부장과 의논했다”며 “‘딱 맞네, 가’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2007년 에세이집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라는 제목의 장이 있다.

이 책에는 손 앵커가 김 앵커를 엄격하게 가르친 모습이 담겨 있다. 책에 따르면 손 앵커는 앵커 멘트를 가르치면서 “이것밖에 못하느냐”고 하는 엄한 선배였고, 뉴스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오전 2시 반에는 일어나서 출근하라고 야단을 치기도 했다.

김 앵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선배에게 꾸중을 듣고 울면서 뉴스 진행을 한 적도 있다”며 “그날은 손석희 선배가 제 분량까지 진행을 해야 했다. 그때는 정말 손석희 선배가 무서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이번에 책을 내면서 그런 내용을 쓴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전검열까지 하셨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석희 선배는 방송을 보면 화가 날 정도로 완벽한 진행을 하시는, 부러운 분”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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