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가정의 달 특수에… 5월 소비지수 2.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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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며 1907년 이래 5월 상순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 빨라진 것은 여름 더위뿐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여름 대비 또한 빨라지면서 냉방가전 성수기가 더욱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유통가는 본격적인 여름 채비에 분주해졌다.

5월 엘포인트 소비지수 그래프
◆뜨거운 날씨만큼 후끈했던 5월 유통가


롯데멤버스가 3900만 엘포인트(L.POINT) 회원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소비지수에 따르면 멀티형 에어컨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56.4% 상승했다. 선풍기(23.7%)의 경우, 서큘레이터가 보조 냉방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더욱 늘었다. 최근 출시되는 서큘레이터 제품들은 부드러운 바람의 ‘초초미풍’, 쉬운 조작이 가능한 ‘풋터치’ 등 기능이 세분화하는 추세다. 가전전문판매점 소비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 역시 이른 여름 특수를 경험했다. 양산(15.6%), 스포츠티셔츠(20.0%) 등 계절상품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 편의점 소비도 각종 냉장음료와 빙과류 소비가 급증하면서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반 가정의 달 특수 누려

이른 여름 특수와 더불어 가정의 달 특수로 온∙오프라인 유통가 전반이 활기찼다. 가정의 달 선물 및 가전 판매 증가에 전월 대비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3.1% 상승했다. 

특히 5월은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스케이트보드·킥보드(56.7%), 유아동용 자전거(42.2%) 등 유아동 실외완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역할놀이완구(-28.7%), 피규어(-54.2%) 등 실내 완구류 소비는 다소 감소했다. 

이외에도 안마의자(146.2%), 눈 영양제(68.1%), 홍삼액(34.3%) 등 어버이날 선물 구매도 늘어 인터넷쇼핑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했던 대형마트에서는 미국산 소고기(49.7%)와 국산 소고기(15.4%)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5월은 다양한 여름 신제품이 출시되고 관련 마케팅도 활발한 한편 가정의 달 특수와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반에 걸쳐 소비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냉방가전 구매 시기는 예년보다 더욱 앞당겨져 한여름 에어컨 수요가 다소 주춤할 수 있으나, 건조기, 서큘레이터 등 보조가전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통시장의 실질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POINT 소비지수’는 엘포인트 이용객 월 1000만명의 소비활동 변화를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8개 유통 영역에서의 소비활동이 전년 동월(혹은 전월) 대비 얼마나 증가 또는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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